'제12회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대표 와인 소믈리에(대학생부문) 준결선에 진출한 서주연 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서주연 소믈리에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16 제12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대학생부문)에 참가하게 된 백석대학교 호텔경영학과 4학년 서주연입니다.

Q.2)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이 질문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와인에 정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정확한 때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꼭 오래된 친구랑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 와인도 “공부해야지!”, “친해져야지!” 이런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 같아요. 전공 강의에 ‘와인과 소믈리에’ 강의가 있어서 수강을 하게 되었고 그 계기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교수님을 통해 전국대학생와인동아리 ‘유니뱅’의 일원이 되었어요. 사실 저는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어요. 운명이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와인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 같아요.

Q.3) 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과에 ‘와인과 소믈리에’ 라는 전공 과목이 있지만 와인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있는 친구는 찾지 못했어요. 여기저기 전화를 해봐도 경기대회에 출전을 희망하는 친구들을 찾지 못해서 혼자 힘들어했지만 이것도 경험이다 싶어서 혼자 준비했어요. 서점을 이곳저곳 다니면서 더 자세하고, 더 좋은 책을 보고 싶었고 많이 배우고 싶어서 책을 정말 많이 읽은 것 같아요. “예선에 통과를 못해도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좋게 생각하자!“ 라고 매일 생각했었는데 예선합격으로 준결선이 열리는 대전을 갈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죠.

방에서 혼자 결과보고 웃었던 그날이 저에게는 요 근래에 가장 행복했던 날이 아닌가 싶어요. 준결선과 결선도 혼자 준비해야하기에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 수 있겠지만, 저는 이렇게 도전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정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4)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와인들이 품종마다 개성이 있어서 좋아하는 와인도, 자주 찾는 와인도 분명하게 정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작년 생일날 친구들과 마신 베라짜노 키안티 클라시코(Verrazzano Chianti Classico)를 쉽게 찾아 마시는 것 같아요. 와인 한 병을 그 자리에서 다 먹기에는 몸이 따라주지를 않아서 375ml를 추천받아 마셨는데 지금까지 마셔본 375ml 중에서 가장 좋았어요. 적당히 마시고 싶을 때 하프보틀 하나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니 더욱 맛있어지는 기분이 들죠. 그리고 무엇보다 생일날 마셔서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 나중에는 ‘다재다능한 멋진 소믈리에’가 되어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Q.5) 소믈리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직은 다른 친구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아요. 배울 것도 많고 익혀야하는 것도 많지만 제가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면 대학생 신분이 아닌 한 업계를 빛낼 소믈리에로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주최하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요. 우선 지금의 학생 신분에서는 ‘와인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학생’이 아니라 ‘와인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학생’이 되고 싶고, 나중에는 ‘다재다능한 멋진 소믈리에’가 되고 싶어요. 검색창에 제 이름을 검색했을 때, 제 얼굴이 나온 사진들과 좋은 기사, 좋은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제 12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9월 24일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 진출자를 결정하였으며, 2016년 10월 28일~29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경기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국(02-9629389)으로 연락 하면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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