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혈액순환은 물론 체중감소에도 좋은 열매가 소개됐다. 겉보기에는 블루베리와 흡사한 이 열매는 ‘블랙커런트’라는 열매였다.

블랙커런트는 하체 부종을 잡고 혈액 순환을 돕는 특급 식품이라고 한다. 이금숙 의학전문기자는 블랙커런트는 베리류에 속하는 과일로 유럽 북서부가 원산지이며 즙이 많고 신맛이 강해 유럽에서는 잼, 주스, 젤리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블랙커런트에는 비타민C, 필수지방산, 칼슘, 인, 철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베리류의 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항산화력이 높은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다양한 폴리페놀이 풍부해 중년 여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블랙커런트, 제대로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방송에서는 블랙커런트의 활용법이 공개됐다. 공개된 활용법은 블랙커런트 우유와 블랙커런트 씨앗 오일 샐러드다.
 

▲ 블랙커런트 우유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블랙커런트 우유는 우유 200ml와 블랙커런트 20~30알을 넣고 갈아주면 완성된다. 블랙커런트 우유를 맛 본 개그맨 윤정수는 너무 맛있다며 건강식품이 이 정도 맛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블랙커런트 씨앗 오일 샐러드가 나왔다. 블랙커런트 씨앗 오일 샐러드는 각종 채소에 블랙커런트 열매를 넣고 블랙커런트 즙에 씨앗 오일을 한 스푼 넣어 드레싱으로 뿌려 먹으면 된다.

샐러드를 맛본 설수현은 비타민C가 레몬의 몇 배라는 블랙커런트가 레몬보다 왜 비타민C가 많은지 절로 느껴지는 맛이라며 중독성 있는 신맛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섭취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심경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블랙커런트의 강력한 신맛은 위산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환자에겐 좋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하루 약 30알 정도를 권장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