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술, 와인, #9] 이번에 소개하는 술은 와인으로 '라포스톨, 뀌베 알렉상드르 카베르네 소비뇽(Lapostolle, Cuvee Alexandre Cabernet Sauvignon)'으로 이 와인을 생산한 와이너리 '라포스톨(Casa Lapostolle)'은 Wine Spectator 100대 와인 1, 2, 3위를 모두 석권한 대표 와인 '끌로 아팔타(Clos Apalta)'로 잘 알려져 있다.
‘뀌베 알렉상드르’는 ‘라포스톨’의 프리미엄 레인지로 라포스톨 가문의 6대손이자 설립자인 알렉상드라 마르니에 라포스톨(Alexandra Marnier Lapostolle) 여사의 이름에서 따온 레인지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알렉상드라 여사는 프랑스의 기술력과 칠레의 훌륭한 떼루아를 통해 세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라포스톨’ 와이너리를 설립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리뉴얼을 통해 관심을 더 받게 되었는데 블랙과 골드 컬러의 라벨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보다 강조하고, 라포스톨 가문이 본격적으로 와인 산업을 시작한 해를 표현하는 ‘Maison Fondée en 1827’라는 문구와 함께 방패 문양이 들어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와인은 칠레 콜차구아 벨리에서 생산되었으며 카베르네 소비뇽 90%와 카르메네 10%로 만들어졌다.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에게 12년도 빈티지는 93점, 13년도 빈티지는 94점을 받았고, Wine Spectator에 13년도 빈티지가 90점을 받는 등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수입사 레뱅드매일에 따르면 리뉴얼된 ‘라포스톨’ 와인을 국내에 선보이며 와이너리의 깊은 역사와 양조 실력을 한층 부각시키고, 칠레의 월드 클래스 와인임을 선언했다며, 국내 와인시장에서도 ‘라포스톨’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대중성과 품격을 겸비한 와인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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