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최근 개발한 향미가 개선된 아로니아 와인 특허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충북 도내 4개 와이너리 업체와 10월 20일(목)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회의실에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아로니아 와인은 발효전처리 기술로 안토시아닌 함량을 3.9배 증가시키고 아로니아 풀 냄새를 감소시킴으로 향미를 개선한 것으로 지난 7월 20일 특허 출원하였다.
 

▲ 향미 개선 아로니아 와인, 충북 영동 와이너리에 기술이전 <사진=충청북도농원기술원>

이번에 기술이전 받는 곳은 영동의 4개 와이너리로 ‘불휘농장(시나브로와인)’, ‘산막와이너리(산막와인)’, ‘와인코리아(주)농업회사법인(샤또마니)’, ‘토정식품(필와인)’등이다. 이전 받은 기술은 교육을 거쳐 와이너리별로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되어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 업체인 불휘농장은 2015년 포도 ‘청수’ 품종로 만든 시나브로 화이트 와인으로 대전국제와인페어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골드상을 수상하였으며, 산막와이너리는 신규 와이너리로 예술과 와인을 접목시킬 수 있는 사업을 구상중이다. 와인코리아는 샤또마니 와인으로 유명하며 작년 기술이전 받은 와인코팅 팽화과자를 상품화하여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판매하고 있다. 토정식품은 필와인으로 2015년 한국와인베스트셀렉션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레드와인뿐만 아니라 로제와인, 화이트와인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와이너리 업체들은 다양한 제품으로 아로니아 와인을 상품화 할 예정이다.

와인연구소 윤향식 박사는 “기술이전 한 아로니아 와인이 조기에 사업화 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교육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및 상품화에도 적극적인 컨설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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