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오전의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개인의 순매도에 하락한 채 정규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10.57포인트)락한 2037.17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9%(7.71포인트) 하락한 640.17포인트로 마감했다. 

▲ 25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시황

식음료주 시황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양유업, 삼양사, 삼립식품, 오리온이 2%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제과는 다른 롯데그룹주와 함께 상승하며 7.76% 큰폭으로 오르며 19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늘 롯데제과는 신동빈 롯데 회장 직접 검찰 수사 등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게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지배구조 전환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심리를 자극하며 다른 그룹주와 함께 큰폭으로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롯데제과에 대해 해외 법인이 현지 통화 가치 하락으로 영업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양조정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롯데제과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6% 증가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3.2%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감자칩이 올해 제과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감자칩은 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 레저와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과자인 만큼 인기가 많으며 생감자를 원료로 사용해 전 연령층이 즐기다 보니 제과시장에서 감자칩 시장은 특히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제과업체들은 감자칩의 두께와 맛을 차별화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감자칩 시장 점유에 나섰다. 닐슨에 따르면 생감자칩 시장은 2013년 1600억원에서 이어 2014년 1700억원, 2015년에는 2500억원으로 급등했으며 작년 허니버터칩 열풍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급성장했다. 올해는 27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립식품이 ‘SPC SAMLIP’으로 사명을 바꾼다. 삼립식품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8일 창립 71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새로운 사명과 CI(Corporate Identity)를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삼립식품은 최근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육(肉)호빵’ 4종을 선보였다. 쇠고기커리 호빵, 중화고기 호빵, 중화깐풍기 호빵, 불고기만두 호빵 등 4종으로, 한ㆍ중ㆍ일의 음식문화에 착안해 한국의 불고기, 중국의 중화풍 소스가 버무려진 고기소, 일본의 달콤한 쇠고기 카레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007310)가 물류창고 확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에 나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와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7일 평택지방법원에서 열린 경기도 평택시 소재 토지와 건물 경매에 참여해 낙찰 받았으며, 이번에 낙찰 받은 물류창고는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했다. 당초 동해화학이 물류창고로 썼으며 이 회사에서 분할한 디에이치로지스가 운영하면서 원료를 들여와 모기업에 공급하거나 판매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한 유동화전문회사가 채무자이며 지난달 첫 경매에 나왔으나 유찰됐다. 이후 감정가대비 30% 낮아진 약 304억원에 재경매가 진행돼 오뚜기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상 종가집이 김장철을 앞두고 자사 브랜드 블로그에서 3040 주부 1001명을 대상으로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결과, 응답자의 47%가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며 올 겨울 ‘김포족(김장포기족)’을 선언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6%나 상승한 것으로, 대상 종가집에서 실시한 김장 시즌 설문조사에서 2012년(52.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매일유업의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가 누구나 집에서도 간편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자연치즈 제품인 ‘리코타치즈’를 출시한다. 리코타 치즈는 치즈 제조 시 우유에서 나오는 영양이 풍부한 유청으로 만드는 이탈리아 정통 치즈로,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가 특징이다. 

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당초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고전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저가 분유에 대한 강력한 규제 덕에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프리미엄급 분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까지 만해도 7.6% 감소했던 조제분유 수출이 3분기에만 15.8% 증가로 반등에 성공한 덕분이다. 그동안 대 중국 수출은 2008년 이후 연평균 75% 이상 고성장을 거듭했다.

크라운제과가 지주사 전환을 선언하면서 본격 3세 경영 구도를 짜고 있다. 오너 개인회사인 두라푸드가 지주사의 최대주주가 되는 '옥상옥' 구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크라운제과는 지난 21일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크라운제과'를 신설하고, 존속법인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그 상호를 '크라운해태홀딩스'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최종 승인 나면 그해 3월1일을 기점으로 회사가 분할된다. 이후 변경상장을 거쳐 크라운제과는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간 주식스왑(교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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