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tvN ‘수요미식회’ 에서는 가을여행 주간 특집으로 활기 넘치는 항구의 도시 목포의 음식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로 목포에서 놓치면 안 되는 목포5미를 공개했다.
 

▲ 목포시에서 선정한 목포5미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반드시 먹어야 하는 목포5미, 무엇이 있을까?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홍어 삼합, 꽃게 무침, 민어회, 세발낙지, 갈치조림을 들었다. 목포시는 2005년부터 이 음식들을 목포5미로 목포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 다섯 가지로 정했다고 한다.

특히 민어를 제외한 낙지, 홍어, 갈치, 꽃게는 가을이 제철이라며 가을에 목포로 여행을 간다면 1석2조가 된다고 한다.

방송에서 전현무는 홍어, 민어, 낙지는 무조건 목포에서 먹어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목포에서 먹는 것이 더 특별한지 물었다. 이에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갯벌이 발달한 목포 인근 해역이 바다 생물의 산란지라며 살이 오른 것들이 더 많아 민어, 낙지, 홍어, 꽃게 등이 더 맛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 목포5미 '꽃게 무침'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특히 꽃게무침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의 게살이 일일이 발라진 것이라 뜨끈한 밥 위에 한 숟갈 떠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호불호가 심한 홍어는 어떨까? 숨이 턱 막히는 퇴폐적인 향, 한입 씹으면 뇌하수체를 때리는 아찔함을 주는 홍어, 이현우는 정복욕이 생겨 일부로 찾아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홍어는 암모니아가 많다며 원래 암모니아는 먹으면 안 되는 독극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본능을 이길 정도로 그 음식에 어마어마한 쾌락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 음식이 맛있어지기 시작한다며 이런 악취의 음식은 꺼려지지만 한 번 입을 대면 중독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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