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초만 투자하면 저가와인도 고급와인처럼 마실 수 있다 <사진=wikimedia ⓒsuksim>

당신이 와인 애호가인가? 그런데 좋은 와인은 너무 비싸고, 저가 와인은 마시기가 힘든가? 괜찮다 좋은 방법이 있다. 30초만 투자하면 저가와인도 고급와인처럼 부드럽고 감미럽고 좋은 아로마를 풍길 수 있다. 

최근 인디펜던트지와 음식 전문지 데일리밀에서도 이 방법을 다루며 한번더 이슈가 되고 있다. 이 기가 막힌 방법은 실제 해외에 어느정도 알려져 있으며, 레스토랑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으로 일명 '하이퍼 디캔팅(Hyper-decanting)'으로 불린다. 

하이퍼 디캔팅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집에 믹서기(blender)가 있는가? 그럼 끝이다.

병 째로 믹서기에 붓고 10~30초 동안 믹서기를 작동시키면 된다. 이렇게 하면 저가 와인도 더 부드럽고 향과 과실 아로마 등 풍미가 더해진다고 한다. 

원리는 간단한데, 와인에 공기를 빠르게 통과시켜 주면서 와인의 풍미를 살린다고 한다. 보통 디캔팅이 침전물을 분리하기 위해서 하기도 하지만 공기를 통과시켜 와인 아로마를 열기 위해 사용되는 것 처럼 말이다. 

믿을수 없는 눈치겠지만, 실제 전문가에 따르면 이 과정이 탄닌을 부드럽게 하여 드라이함을 줄여주고, 생각보다 더 많은 아로마 향과 정교한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Adam Savage's TESTED에서 Modernist Cuisine의 헤드셰프 Maxime Billet이 직접 프렌치 요리중 시연하기도 했다. 

▲ 하이퍼 디캔팅 하는 모습 <사진=youtube TESTED 영상 캡처>
▲ 하이퍼 디캔팅 하는 모습 <사진=youtube TESTED 영상 캡처>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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