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으로 접어들면서 제주도는 이달 말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도의 아름다운 가을 절경을 벗삼아 힐링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해 관광코스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많은 서귀포시는 가을이면 더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한다.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단연 성산일출봉으로 매년 제주도 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높이 182m에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있고, 3면이 깎아지는 듯한 해식애를 이루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2009년 제주도 관광객수 2위를 차지한 ‘천지연폭포’ 역시 서귀포에 위치한 필수여행코스로, 정방폭포, 천제연폭포와 더불어 제주도의 3대 폭포로 지목되고 있다.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룬 연못이라는 뜻의 천지연폭포는 높이 22m, 폭 12m에 이르는 폭포가 절벽 아래로 웅장한 소리를 내며 세차게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또한 정방폭포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인데, 높이 23m의 두 줄기의 폭포가 까만 절벽에서 장쾌한 폭포음을 내며 떨어질 때면 시원한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특히 폭포 주변에 수직절벽과 노송들까지 ‘정방하폭’이라 하여 영주십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는 서귀포 시내와 차로 5분 거리밖에 안되기 때문에 폭포 구경 후에는 서귀포 시내의 흑돼지 맛집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수미흑돈>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는 서귀포 시내와 차로 5분 거리밖에 안되기 때문에 폭포 구경 후에는 서귀포 시내의 흑돼지 맛집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정방폭포 근처에 위치한 ‘수미흑돈’은 제주 흑돼지를 직접 공급, 숙성시킨 고기만을 사용하여 돼지 잡내가 적고, 육즙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외국인 입맛에도 맞아 국내관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손님과 유럽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

무엇보다 ‘수미흑돈’은 오랜 기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초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하였다.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이중섭거리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가진 ‘수미흑돈’은 서귀포 여행시 꼭 한번 가 볼만한 서귀포 흑돼지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지선기자 jsle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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