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 ‘대식가들’에서는 세계인이 즐겨먹는 닭을 주제로 네티즌이 선택한 닭요리 식탐 랭킹이 공개됐다.
에드워드 권 요리연구가는 닭은 다른 육류에 비해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질감과 향이 다를 수 있고 가격대비도 좋고, 대중들의 접근성 또한 좋기 때문에 셰프로서 신이 내린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욱정 프로듀서는 무슬림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힌두교는 소를 신성시해 먹지 않는다고 말하며 하지만 닭고기는 종교, 민족 불문 세계인이 즐겨먹는 고기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네티즌이 선택한 닭요리 식탐랭킹은 어떻게 될까? 5위는 바로 삼계탕이었다. 정재훈 약사는 삼계탕에 인삼이 들어가 피로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피로회복은 닭의 효능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4위는 닭갈비가, 3위는 찜닭이 차지했으며 2위는 닭볶음탕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무엇일까? 바로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출출한 밤, 야식으로 즐겨 찾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영혼의 동반자 치킨이었다.
방송에서는 조선시대에도 치킨이 있었다며 1450년경 조선시대 어의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이란 책에 실린 ‘포계’라는 닭고기 구이에 대해 소개됐으며 그 시대의 레시피가 공개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프라이드치킨, 포계 만드는 법
1. 살찐 닭 두 마리를 24~25조각으로 잘라 기름을 넣고 튀긴다.
2. 간장과 참기름을 넣는다.
3. 가루즙(밀가루 조금을 물에 갠 것)을 넣어 익힌다.
4. 식초를 넣어 먹는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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