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비, '허니비와인'

[세모술, 우리술, #14] 꿀에 맥아, 이스트(효모, 누룩), 향료, 물 등을 넣고 발효시킨 일종의 리큐르를 미드(Mead)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네덜란드 산이 유명한 이 술은 알코올도수 40% 정도의 고도주로, 신혼 부부의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교환하는 술로도 알려져 있다. 

양평의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이 만든 이 '허니비 와인(Honey Bee Wine)'은 양평의 100% 순수 꽃꿀을 숙성시켜 빚어낸 국내 최초의 벌꿀주로 알코올도수는 8% 정도이다. 

수상경력은 화려하다. 2012년, 2013년 2년 연속으로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2014년도에는 국제 주류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은상, 2015년, 2016년에는 몽드 셀렉션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2016년 제7회 한국전통주품평회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다. 

이 술은 약 10일간의 발효 후 저온창고에서 6개월 보관하며, 여러번의 담금과 반년간의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끼게 해주며 특유의 달콤함은 스위트 와인 못지않다고 한다. 현재는 소량으로 생산중이며 아이비영농조합법인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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