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착한 기름 전성시대, 알면 약 모르면 독이라는 주제로 똑똑한 기름 섭취법에 대해 공개됐다. 바로 그 첫 번째는 ‘기름의 발연점에 따라 요리법을 달리해라‘였다.

방송에서는 160도에서 170도 정도로 발연점이 낮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열을 가하지 않는 음식요리에 적합하고 올리브유는 간단한 볶음요리, 발연점이 높은 포도씨유나 카놀라유는 구이나 튀김요리에 적합하다고 했다.
 

▲ 기름의 발연점에 맞는 요리 방법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들기름으로 볶음요리를 하고 올리브유로 튀김요리를 하는 등 잘못된 기름 사용법은 건강에 안 좋은 영양을 미친다고 한다.

방송에서 정은주 주부는 식물성 기름은 몸에 좋아 국이나 조림, 볶음 할 때 매 끼니 세 숟갈 이상씩 꾸준히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세연 한의사는 아무리 식물성 기름이 몸에 좋다지만 과잉 섭취하면 당연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기름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기름이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산패되면서 독성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면역력은 저하되고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발연점에 이은 건강 악화의 원인은 기름 과잉 섭취였다. 방송에서는 실제 정은주씨가 요리에 사용한 기름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았다. 그 결과, 권장 섭취량을 훨씬 초과하는 양의 기름을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식물성 기름의 하루 권장 섭취량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올리브유는 하루 두 스푼, 들기름을 비롯한 참기름, 카놀라유, 포도씨유는 하루 세 스푼 이하로 섭취하는데, 식물성 기름의 총 섭취량은 하루 세 스푼이 넘지 않도록 기름의 중복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착한 기름이라고 불리는 식물성 기름도 무분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우리 몸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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