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인 오늘 5거래일만에 코스피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5%(4.86포인트) 오른 1,983.8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 기관이 매수량을 꾸준히 가져가며 반등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0.65%(3.93포인트)오른 609.99포인트로 마감했다. 

▲ 3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 시황은 전일 신저가들을 기록하며 하락했던 부분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097950)과 대상(001680), 오뚜기(007310)는 6%이상, 농심(004370)은 5%이상, 삼양사(145990), 롯데푸드(002270), 삼립식품(005610)이 4%이상 오르며 전반적으로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식음료주중 가장 큰 폭으로 급등한 CJ제일제당은 2일, 올해 3분기 2조30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6% 증가한 실적이다.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판가 회복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186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주가는 전날보다 6.94% 오른 3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후 반등하며 8거래일 만에 36만원대를 회복했다. 

차세대 기능성 감미료인 '알룰로스'가 인체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 CJ제일제당은 최명숙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진행한 '과체중인과 경도 비만인에 대한 D-알룰로스의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 알룰로스의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고 3일 밝혔다. CJ 제일제당은 알룰로스가 향후 기능성 감미료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잡아 국내외 당류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업체들도 지난해부터 알룰로스 상용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CJ제일제당의 뒤를 이어 삼양사와 대상 등 기업들이 알룰로스 제품 개발에 뛰어든 만큼 관련 시장의 성장성은 높다. 

웰빙 바람을 타고 '슈거프리(저당 혹은 무당)'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설탕만큼 달면서도 칼로리가 적거나 체지방 감량 효과가 큰 기능성 대체 감미료가 주목받고 있다. 비만과 당뇨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정부까지 '당 줄이기' 캠페인에 나서 CJ제일제당, 대상 등 제당 업체들의 대체 감미료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오리온(001800)은 대금 지급일수를 대폭 단축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중소 협력사들의 대금 지급일수를 기존 60일에서 25일로 줄여 지난주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여 회사 운영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또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생 및 품질 관리도 지원하고 기술 개발 및 보호, 매출확대 도모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풀무원의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가 전국 라면 판매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약진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자연은맛있다 육개장칼국수(이하 ‘육칼’)’가 출시 8개월 만에 전국 라면 판매 순위 ‘톱10’에 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대형할인점에서는 최근 인기를 끈 짬뽕, 짜장 제품들을 모두 제치고 라면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했다.(2016년 10월 기준 닐슨) 전국 라면 판매 ‘톱10’ 제품들을 살펴보면 2위 농심 부대찌개와 9위 오뚜기 부대찌개, 10위 ‘육칼’을 제외하고 모두 출시된 지 30년가량 된 스테디셀러 장수제품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양유업(003920)에서 최고급 원두와 우유를 넣어 커피전문점 라떼 수준의 맛과 향을 낸 ‘루카스9 라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커피 향을 완벽히 지키기 위해 영하 196도에서 원두를 5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미세하게 분쇄한 MG(micro grind) 라떼다. 커피전문점과 같이 설탕은 사용하지 않고 천연우유를 사용하여 풍부한 우유거품과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빙그레(005180)는 미국의 마카다미아 초콜릿 제조업체인 하와이안 호스트와 국내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27년 하와이의 작은 초콜릿 가게에서 시작된 하와이안 호스트는 현재 하와이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하와이, 괌, 사이판 등지를 여행할 때 구매하는 선물 중 하나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2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커피와 음악을 사랑하는 1600여명의 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나눔 활동이다. 

SPC그룹이 식자재유통 계열사인 SPC GFS 육성에 팔을 걷었다.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물류와 유통망을 통해 외식·제과 계열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SPC GFS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지난달 말 정기인사를 통해 조상호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파리크라상을 이끌던 권인태 사장을 SPC GFS 단독 대표로 발령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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