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채널A ‘서민갑부’ 98회에서는 연 매출 8억 원의 밥 차로 돈 버는 사나이 ‘밥 차 갑부’ 박해성씨가 출연해 갑부의 비결을 공개했다.

1년 중 최고의 성수기라는 10월, 박해성씨의 사무실 달력에는 예약으로 일정이 가득 차 있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 가을은 업계에서 손꼽는 성수기라고 한다. 1년 전체로 봤을 땐 날씨 영향으로 자체 휴업하는 날이 많은 상황, 매달 매출이 극과 극을 오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수기인 10월의 매출은 어떻게 될까? 박해성씨는 일주일에 두세 번, 밥 차만으로 4천 45만 원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충남 지역 과학 축제 현장을 찾은 갑부의 모습이 나왔다. 행사를 진행하는 관계자들의 식사를 위해 밥 차가 출동한 것이다. 오늘은 반찬이 몇 가지 정도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갑부는 7천 원이니까 7가지의 반찬이라고 말했다.
 

▲ 밥 차의 반찬 <사진=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쳐>

식사를 위한 반찬이 대부분이지만 어느 연령대, 어떤 식성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먹느냐에 따라 반찬의 종류와 구성을 달리한다고 한다.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반찬이 많아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밥 차 갑부 박해성씨가 직접 말하는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박해성씨는 식당 장사는 그 시기를 읽는 것도 있지만 무조건 서비스라며 ‘음식의 질’이라고 말했다. 한 사람이 와서 두 사람을 끌고 올 수는 없어도 한 사람이 와서 열 사람은 떨어뜨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또, “내가 어디 가서 7천 원 주고 밥을 사서 먹는다고 생각을 해보자. 이 음식이 과연 7천원 상당한 음식인가, 내 입에 맞는가, 음식의 배치가 골고루 되어 있는가, 음식의 준비는 완벽한가, 이걸 자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이다.

고정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 책임감 있는 현장 관리를 하는 것, 정기적인 밥 차 관리를 하는 것, 꾸준한 홍보활동 이 네 가지만으로 박해성씨는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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