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pour:Smart Stopper' 프로젝트로 산소까지 제거하는 마개를 개발한다 <사진=kickstarter.com>

이달 초, 미국의 대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Kick Starter)에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혁신적인 아이템이 프로젝트로 등장했다. 와인 세이버, 와인 콘돔, 와인 마개와 같은 개념인데 기존과는 다르게 와인 병 내 산소까지 없애주는 혁신적인 마개라고 소개한다.

등록된 'Repour: Smart Stopper'라는 프로젝트에서는 이 Repour 마개를 이용하면 와인병을 몇 번이나 열어도 와인의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Repour 마개 개발자, 'Tom Lutz' <사진=kickstarter Repour:Smart Stopper 영상 캡처>

이 마개를 개발한 사람은 화학자 'Tom Lutz'다. 그는 와인의 마개를 몇 번 열더라도 이 마개는 병의 빈 공간에 들어있는 산소를 흡수하며, "Repour는 어느 와인병이라도 막을수 있으며 여러달 동안 품질을 유지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마개를 '가장 쉽고, 가장 효과적으로 와인의 아로마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완벽한 보관법'이라고 요약했다. 그리고 이어 Repour 마개에는 산소 흡수 물질이 있어 와인병 빈 공간에 있는 산소와 와인에 포함된 산소를 지속적으로 빼내어 와인병속의 산소량을 0.05% 이하까지 낮춘다고 설명했다. 
 

▲ Repour 마개를 사용한, 보관 기간에 따른 병 속 산소량 실험 사진 <사진=kickstarter.com>

그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프로젝트 페이지에 실험 사진도 올렸다. 병목에 있는 검사지는 산소량이 0.05% 이하일 경우 분홍색이며, 산소량이 0.05% 이상일 경우 보라색이라고 한다. 9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보관하여 찍은 실험 사진을 보면 Repour 마개를 사용하는 모든 병의 검사지가 분홍색으로 산소량이 0.05% 이하임을 알 수 있다. 

한편, 현재 킥스타터에 등록되어있는 Repour:Smart Stopper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은 $15,000이며 186명의 후원자가 $7,305까지 후원했다. 마감까지는 25일(현지시각) 남았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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