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술, 와인, #17] 이번에 소개하는 술은 독일 모젤 지역의 리슬링, '닥터루젠 리슬링(Dr. Loosen Riesling)이다.
와이너리 '닥터 루젠'의 오너 '언스트 루젠(Ernst Loosen)'은 독일 모젤지역의 유명 와인메이커이다. 그는 2004년 Wine&Spirits로 부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와인메이커 50인"에 선정되고, 2005년 Wine International로부터 "올해의 화이트 와인메이커", 그리고 Decanter에서 "올해의 와이너리"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07년 가을 "독일 최고의 와인메이커"로 평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알려지기로는 1988년부터 가문이 200년 넘게 소유하던 땅으로 훌륭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오직 유기농 비료만을 이용하여 소규모의 농작물을 수확해 최소한의 핸들링과 보유 기술로 와인을 생산한다고 한다.
해당 와이너리는 '닥터루젠 리슬링'이 엔트리 레벨의 합리적인 모젤 와인으로 소개하며, 이 와인은 엘레강트하고 짜릿한(racy)한 특징이 있으며, 미네랄향과, 신선한 과일향의 리슬링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이 와인을 "Welcome to the Mosel!"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40g/L의 당도와 8.5%의 알코올도수를 갖는 닥터루젠 리슬링은 국내의 바쿠스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8~10℃에서 음용하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흰살생선, 가벼운 치즈, 까나페, 케익, 달걀요리 등과 잘 어울린다고 소개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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