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거래 1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 거래일대비 0.09%(1.78포인트) 떨어진 1982.0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형성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4%(0.83포인트)오른 610.82포인트로 마감했다. 

▲ 4일 국내 증시 및 주류주 마감시황

주류주 시황은 어제에 이어 좋은 모습이다. 풍국주정(023900)이 2.59%,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가 2.23%, 무학(033920)이 1.99%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다 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가격 인상에 나서자 경쟁사인 하이트진로(000080)와 롯데칠성(005300)(롯데주류)도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 바닥에 떨어진 주가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지만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OB맥주가 맥주 가격을 6% 인상한다고 밝힌 지난달 28일 반짝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연중 최저치인 2만~2만1000원대를 오가고 있다. 연초 3만원을 돌파하며 연일 신고가를 작성했던 기세는 찾아볼 수 없다.

롯데칠성에 대해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7%, 6.2%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이후로는 이익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경쟁사인 오비맥주가 11월 1일자로 맥주가격을 6% 인상하면서 롯데칠성이 클라우드의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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