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만성염증 청소부 커큐민, 만성염증의 뿌리를 뽑는 최고의 식품 '강황‘에 대해 소개됐다.

방송에서 김경란은 강황의 커큐민이 항염증 효과가 그렇게 뛰어나냐 물었고 이에 황희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항염의 효과를 얘기할 때 강황의 뿌리에서 추출한 커큐민 성분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커큐민은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염증, 항종양, 항산화 기능이 있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DNA 손상을 막고, 활성산소 청소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황희진 전문의는 이스라엘 마샤드대학 연구팀이 17명의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8주간 커큐민을 섭취하게 한 결과 산화와 염증 상태가 개선되고, 커큐민이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 커큐민이 풍부한 강황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탤런트 김형자는 된장찌개를 끓일 때 강황 가루를 넣어 먹는다며 한방에서도 강황이 염증 개선 효능에 도움이 되냐 물었다.

이에 이경희 한의사는 강황은 저하된 기혈순환으로 인한 몸의 염증과 통증개선에 좋고 막힌 경락까지 뚫어주는 천연 진통소염제라고 말했다.

또,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쓰고 매운맛이 특징인데 이 쓴맛이 발열로 인한 통증과 체내 염증을 개선해준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커큐민은 뇌 신경망의 형성을 촉진하는 호르몬 농도를 증가시켜 우울증과 치매개선에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염증 개선을 위해 카레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될까? 최근 커큐민의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카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되었는데 카레로 먹을 때는 커큐민 흡수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 카레, 후추와 함께 먹으면 좋다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강황의 뿌리에는 커큐민 성분이 3~4% 존재하는데 커큐민은 입자가 크고, 물에 잘 녹지 않는 지용성 성분이어서 체내 흡수율이 1% 이하로 낮은 단점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커큐민 흡수율을 높이려면 검은 후추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후추에 들어있는 피페린 성분은 위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에 도움을 주고 커큐민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을 해, 카레를 먹을 때 후추를 소량 뿌려먹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