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S2 ‘VJ특공대’에서는 떡으로 인형을 만드는 ‘떡 인형 공예가’ 오권석씨가 출연했다. 그의 가게 안을 가득 채운 인형들은 모두 오권석씨가 떡으로 만든 예술작품이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부터 할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 스파이더맨과 각종 영화 캐릭터까지 그 숫자가 셀 수 없이 많았다. 오권석씨는 지금까지 만든 것만 2,000개가 넘으며 가게 안에 있는 떡 인형만 200여개라고 말했다.
 

▲ 백종원 떡 인형 <사진=KBS2 ' VJ특공대' 방송 캡쳐>

묵은 쌀을 해결하기 위해 호기심으로 떡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오권석씨는 떡 인형에 관련된 것이라면 떡 반죽까지도 전부 자신의 손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오권석씨는 물과 설탕, 소금 양 넣는 비율이 일반 떡과 다르다며 본인이 직접 해야 똑같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떡 인형을 향한 그의 열정에 방앗간 주인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한다.

방송에서는 오권석씨가 직접 떡 인형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가 중요하듯 인형의 뼈대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몸의 모양을 예쁘게 해야 전체적으로 떡 인형이 예쁘다는 것이다.

표정, 손마디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떡 인형을 만드는 오권석씨는 인형을 완성하려면 떡이 굳어야 하는데 떡이 굳는 시간이 보통 3일정도 걸린다며 조형까지 하다보면 일주일에서 보름을 넘어가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또 오권석씨는 “우리에게 친숙한 떡이니까 떡 문화가 다양하게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하며 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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