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경규)는 11월 10일 오후 2시부터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한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64만 9,000㎡의 부지에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물산업 육성 지원시설을 조성하여,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2,335억원이 투입되어 201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 물산업 클러스터 착공식 모습(위쪽) <사진=환경부>

이날 착공식에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조원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관계, 물기업, 학계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우리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물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물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의 전과정을 일괄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시설(인프라)이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물 관련 전문가들은 협업하면서 첨단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장이 제공되며 개발된 기술의 검증과 보급,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세계적인 물산업 선도 기업으로 육성될 기회가 제공된다.

환경부는 21세기 블루골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물산업이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 제조, 플랜트 기술과 접목된다면 세계시장을 선도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블루골드(Blue Gold)란? 블랙골드라 불리는 석유에 비교해 만들어진 시사 용어로 물이 석유처럼 매우 중요한 산업이 될 수 있음을 일컫는 말이다.

세계적으로 물분야에 대한 기반시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에너지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물 분야에 적용하는 추세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글로벌 물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투자규모('11~'30, OECD): 물 $18조 > 통신 $8.2조 > 교통 $5.4조 > 전기 $4.2조

환경부는 이번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물산업 육성전략을 수립․추진하여 글로벌 물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손삼기 환경부 물산업클러스터 추진기획단 팀장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