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커피 가격은 로부스타 공급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크게 증가했다. ICO(국제커피기구)에 따르면, 로부스타는 21개월 중 최고치인 142.68 cent/lb를 기록했다. 또한 너무 이른 판단 일 수도 있지만, 커피 시장은 2017/18 브라질 생산에 대한 추측으로도 가격이 올랐다. 마지막으로, 2015/16 총 수출은 아라비카는 증가했지만 로부스타가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0.7% 감소했다.
커피 평균 가격은 201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일 가격은 월 내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136.17에서 150까지 증가했다. 이것은 2016년 3월 이후 가장 높다. 이는 계속되는 로부스타 공급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뿐만아니라 2017/18 브라질 생산 규모에 대한 추측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헤알화 또한 달러에 비해 1년 중 가장 강세를 보여 이것이 시장 지지를 도와 줄 것으로 판단했다.
그룹별로 보면 로부스타는 전달 대비 7%나 가격이 상승하며 가장 강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8개월 연속 상승으로 로부스타 가격은 연초에 비해 40%나 가격이 올랐으며 이는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평균가격이 lb당 1달러를 넘어선 가격이다. 아라비카 그룹 또한 1.5~2.2% 사이에서 증가했다. 이에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차익 폭은 전달과 비교해서 좁아졌지만 아직 1년 전 보다는 벌어져 있는 상태다.
9월 총 수출량은 9백만 백(bag=60kg)으로 전년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의 수출량은 2.5백만백으로 무려 21.5% 감소했으며 이는 브라질의 로부스타 생두 수출이 90% 감소하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질의 로부스타 생산은 주로 내수로 제공되어 지지만 강우량의 부족으로 감소한 수확량은 시장을 수출시켰고 지역 로부스타의 가격은 빠르게 아라비카를 넘어섰다. 반면 베트남의 수출은 9월 증가했다. 2백만 백으로 무려 61.7%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2015/16 커피시장의 수출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111.8백만백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수출량이 감소했다.
아라비카 그룹의 수출은 매년 증가하며, 콜롬비아 마일즈, 아더 마일즈, 브라질리언 내추럴은 각각 1.1%, 5.5%, 2.6% 증가했다. 로부스타의 수출은 6.9% 감소한 40.8백만백이었다.
그러나 그래프를 보면 최고로 큰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의 로부스타 생두 수출은 실제로 22.3백만백으로 8.1% 증가했다.
브라질의 아라비카 생두 수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9백만백으로 2013/14의 피크였던 29.5백만백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온두라스(+2.4%), 과테말라(+4.2%), 에티오피아(+7.1%), 니카라과(+7.0%), 인도(+21%) 등 몇몇 아라비카 생산국가들은 더 높은 수출을 기록했다. 특히 42.9%나 증가한 페루의 눈에 띄는 성장은 2년전 잎녹병으로 받은 피해에 대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멕시코로부터의 수출은 3.9% 줄었는데 이는 계속된 잎녹병 때문으로 분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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