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이학수)는 차세대 물관리기술인 스마트물관리(SWM: Smart Water Management) 시스템이 누수 절감, 요금 절약 등 다방면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물관리’는 기존 물관리 시스템에 최신 IT기술을 적용하여   원격점검과 통합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이다.
 

▲ K-water 누수저감 특별 기술지원단’이 충남 홍성군에서 장비를 동원하여 누수를 탐지모습 과 K-water 스마트물관리 관제시스템의 실시간 검침 화면 <사진=K Water>

기존의 수도 계량기를 무선통신 기능을 장착한 디지털 계량기인 ‘스마트 미터기’로 대체하여, 수돗물 공급자(지자체 등)와 각 가정의 미터기간 양방향 통신을 통해 실시간 사용량 확인과 원격검침이 가능하다.

또한, 검침 인력과 비용, 시간을 줄이고 각 가정의 옥내 배관 누수까지 탐지해 가정의 수도요금은 물론,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도 줄일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K-water와 서산시는 지난 6월부터 스마트물관리 설비를 유수율이 낮은 서산시 팔봉면 지역에 도입하여, 연간 19만㎥의 누수를 줄이고 약 1억 원의 수도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지난 11월 1일 밝힌 바 있다.

서산시 팔봉면은 서울시의 1/10의 면적에, 인구밀도는 서울시의 1/250인 전형적인 산촌지역으로, 계량기 검침 및 누수관리가 어렵고 유수율도 낮은 지역이다.

K-water는 팔봉면 1,550세대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실시간 수돗물 사용량 정보를 전송받아 물 사용량, 누수 여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급수구역을 세분화하고, 누수 발생 감시지점을 늘려  8개의 누수지점을 찾아 복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사업 시행 4개월 만에 60%대에 머물렀던 유수율이 90%를 초과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물관리를 유수율 70%이하인 지자체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3억5천㎥의 누수량 감소 효과와 약 2,40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K-water는 전망하고 있다.

박태현 K-water 수도관리처장은 “이번 서산시 스마트물관리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적 성과가 검증되었다”며, “내년부터는 타 지방상수도와 광역상수도 등 국내 통합물관리로 확대 적용하고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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