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미국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16 미국 동부 K-Food Fair’를 11일부터 20일까지 뉴욕 H-mart, Food Bazaar, LottePlaza, Assi 등 50개 대형유통매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말 기준 미국으로의 수출은 585백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하고 있고, 주요 품목은 담배(84.9백만불), 음료(83.7백만불), 라면(28.6백만불), 비스킷(21.6백만불), 배(19.8백만불), 인삼류(14.6백만불) 등 이며, 전체 농식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15년 기준)으로 일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이번 K-Food Fair는 우리 농식품을 취급하고 있는 대형유통매장 50개소를 중심으로 대규모 판촉과 최근 미국에서 급부상 하고 있는 '한 끼 식사의 식재료를 배달해주는 온라인 서비스(Meal Kit Service)'를 도입, 고추장, 김치 등 한국 식재료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이원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참고로 식품·요식업계 DIY형태 서비스로 원하는 식단 및 재료분량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가정으로 직접 배달되는 서비스로 현재 Blue Apron, Hello Fresh, Plated, Chef'd, Home Chef 등이 있다.

최근 ‘韓食’에 대한 관심과 비례하여, 한국 식당을 찾는 뉴욕커들이 부쩍 늘어났지만, 여전히 한국 식재료를 어디에서 구입하고 어떻게 조리해서 먹는가에 대한 정보부족은 한국 농식품 구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뉴욕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한국농식품 미국 진출 길라잡이에 의하면 뉴욕소비자의 한국농식품 경험률은 60%이고 한국농식품 불만은 ① 매장부족 33%, ② 시도기회부족 27%, ③정보부족 19% 순으로 나타났다.

 

▲ Meal Kit Service와 함께한 K-Food Fair, 행사장소(The NewYork Times 본사 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런 문제점를 해결하기 위해 금번 K-Food Fair는 유명 Meal Kit Service사인 ‘Chef’d‘와 함께 한국식재료를 활용한 5가지 메뉴를 개발하여 런칭 행사를 진행하고, 대형유통매장과 연계된 K-Food 행사장에서는 부류별 8개 홍보관과 푸드트럭을 설치 ‘’Korean Food, where to buy and how to cook?‘’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인 최초 미슐랭 요리사인 후니 김이 함께 고추장, 된장, 김치, 잡채를 활용한 5가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고, 한국산배, 김치, 유자차, 만두, 삼계탕, 떡볶이, 제과류, 미래클푸드, 신규수출제품 등 부류별 8개 홍보관을 설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 농식품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시장에 소개되어 왔지만, 최근 미국에서 급부상 하고 있는 온라인 ‘Meal Kit Service’와 ‘푸드트럭’ 연계 식재료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K-Food Fair 추진함으로써, K-Food를 하나의 고유한 카테고리로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한국 농식품 수출이 더욱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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