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사계절 맞춤 농사로 연매출 5억을 달성하는 귀농 부부가 출연해 농사로 억대 매출을 달성하게 된 비결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여러 가지 작물을 키워 고소득을 올린다는 귀농인을 만나기 위해 산 속을 헤매다, 흡사 영화 곡성의 한 장면처럼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바로 제작진이 찾아 헤맨 귀농인, 노병길 농부였다.
노병길 농부는 산 속에서 부인과 함께 농사지을 때에 보물들이라며 솔잎을 채취하고 있었다. 결코 쉽지 않은 귀농 대박의 길, 그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제작진은 부부를 따라나섰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달리던 중, 노병길 농부는 갑자기 경운기를 멈춰 세웠다. 제작진은 왜 갑자기 멈춰 세우냐 물었고 노병길 농부는 서 있는 곳부터 저 밑까지 전부 농사짓는 밭이라고 말했다. 눈앞에 펼쳐진 4만8천 제곱미터의 논밭이 전부 부부가 농사짓는 땅이었던 것이다.
노병길 농부는 귀농하면 자금의 흐름이 나오지가 않으니 힘들다며 그래서 돈이 잘 흘러가도록 시기에 맞춰서 작물들을 일부러 맞췄다고 말했다. 논밭에는 봄부터 겨울까지 꾸준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계절 맞춤형 작물들을 재배해 4계절 쉼 없이 농사가 돌아가도록 하고 있었다.
5~6월은 매실을 수확하고 7~8월은 옥수수, 9월은 히카마, 10월은 토란을 수확하고 있었다. 쉬지 않는 사계절 맞춤 농사가 연매출 5억 달성의 비결이었던 것이다.
또, 부부는 가장 아끼는 것이라며 요즘 한창 수확하고 있다는 작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작물의 정체는 바로 땅속의 황금이라 불리는 ‘울금’이었다. 울금은 주로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하는 생강과의 뿌리 식물로 그 속이 선명한 황금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노병길 농부의 아내 이지숙 농부는 울금이 농장의 황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울금에는 커큐민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돼 약재나 식재료로 많이 사용 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