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사계절 맞춤 농사로 연매출 5억을 달성하는 귀농 부부가 출연해 농사로 억대 매출을 달성하게 된 비결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여러 가지 작물을 키워 고소득을 올린다는 귀농인을 만나기 위해 산 속을 헤매다, 흡사 영화 곡성의 한 장면처럼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바로 제작진이 찾아 헤맨 귀농인, 노병길 농부였다.

노병길 농부는 산 속에서 부인과 함께 농사지을 때에 보물들이라며 솔잎을 채취하고 있었다. 결코 쉽지 않은 귀농 대박의 길, 그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제작진은 부부를 따라나섰다.
 

▲ 억대 매출의 비결, 귀농 부부의 4계절 맞춤 작물 <사진=SBS '생방송 투데이' 방송 캡쳐>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달리던 중, 노병길 농부는 갑자기 경운기를 멈춰 세웠다. 제작진은 왜 갑자기 멈춰 세우냐 물었고 노병길 농부는 서 있는 곳부터 저 밑까지 전부 농사짓는 밭이라고 말했다. 눈앞에 펼쳐진 4만8천 제곱미터의 논밭이 전부 부부가 농사짓는 땅이었던 것이다.

노병길 농부는 귀농하면 자금의 흐름이 나오지가 않으니 힘들다며 그래서 돈이 잘 흘러가도록 시기에 맞춰서 작물들을 일부러 맞췄다고 말했다. 논밭에는 봄부터 겨울까지 꾸준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계절 맞춤형 작물들을 재배해 4계절 쉼 없이 농사가 돌아가도록 하고 있었다.

5~6월은 매실을 수확하고 7~8월은 옥수수, 9월은 히카마, 10월은 토란을 수확하고 있었다. 쉬지 않는 사계절 맞춤 농사가 연매출 5억 달성의 비결이었던 것이다.
 

▲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하는 생강과의 뿌리 식물, 땅속의 황금 '울금' <사진=SBS '생방송 투데이' 방송 캡쳐>

또, 부부는 가장 아끼는 것이라며 요즘 한창 수확하고 있다는 작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작물의 정체는 바로 땅속의 황금이라 불리는 ‘울금’이었다. 울금은 주로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하는 생강과의 뿌리 식물로 그 속이 선명한 황금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노병길 농부의 아내 이지숙 농부는 울금이 농장의 황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울금에는 커큐민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돼 약재나 식재료로 많이 사용 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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