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회장 고재윤 경희대 교수)가 주관한 제 2회 한국와인 페스티벌에서 한국와인 소믈리에 경기대회 대학생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김지홍 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김지홍 소믈리에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U1대학교(구 영동대학교) 와인발효 식음료·서비스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홍입니다.

Q.2)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다니는 와인발효 식음료·서비스학과에 입학하고 나서 와인 테이스팅 수업을 들으니 와인이 시각과 후각 그리고 미각까지 모두 만족하게 해주는 술이라는 것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와인이 품종에 따라 생산지역에 따라 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맛과 향이 변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면서 더 많은 것을 깊이 있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씩 와인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지난 11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와인 소믈리에 대학생 부문 금상을 받은 김지홍 소믈리에는 지난 10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학생 부문에서도 동상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Q.3) 결선경기에서는 와인 디캔팅 및 와인 서비스, 와인 블라인드 테이스팅, 메뉴에 제시된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 제안, 돌발 퀴즈, 한국와인 스토리텔링(국가대표 부문만 해당) 등을 평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거나 어려웠던 항목은 어떤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러 평가항목 중에 준결선 때도 그렇고 결선 때도 그렇고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항목은 블라인드 테이스팅 입니다.

예선에 붙고 난 후 바로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한국와인 주류리스트를 다운받아 준결선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준결선 때, 막상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니 제가 준비했던 주류리스트에 없는 와인들이 있었습니다. 당황한 전 주관대로 블라인드 시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준결선이 끝나고 난 후 제 주류리스트를 비교해 보았는데 35개 국가대표 부문 리스트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부문 리스트는 12개 항목이 따로 존재했었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 결선에 올라가게 되었고 '최선을 다하자'는 말들을 마음속으로 되풀이했습니다. 맘고생은 있었지만 평소 배운대로 최선을 다한 것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4) 향후 꿈(목표)는 무엇인가요?

저의 목표는 제가 배운 것을 활용하여 와인을 쉽고 친근하게 가르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이유양 교수님과 유병호 교수님처럼 되고 싶습니다. 와인을 더 공부하기 위해 독일의 와인 명문 대학인 가이젠하임으로 유학을 다녀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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