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다시 1970선으로 밀리며 마감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순매도로 0.30%(5.97포인트)하락한 1974.5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1.19%(7.50포인트) 떨어진 620.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18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 시황도 국내 증시보다 더 좋지 않은 모습으로 마감했다. 제일제당, 남양유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하는 모습이었으며 특히 동원F&B와 오뚜기, 빙그레, 동서는 2~3% 씩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연말이 다가오며 대표 서민 음식인 라면에 대한 가격 인상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소주부터 맥주, 스낵, 콜라 등 대부분 식음료의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라면 가격도 오를 시기가 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라면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라면은 2011년 말 가격이 오른 후 5년 가까이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업계는 최근 맥주업체들이 4년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라면 가격도 오를 때가 된듯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주 발간된 '미쉐린 가이드 2017 서울편'에 간장게장 전문점이 선정돼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식품은 물론 과자시장,외식시장 등에 이르기까지 '간장맛' 열풍이 불고 있다. 간장맛 인기에 부응해 관련업계에서도 간장맛 제품 출시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색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오리온은 간장치킨 양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스윙칩 간장치킨맛'을 출시했고 해태제과는 달콤 짭조름한 간장치킨 소스를 입힌 떡볶이 과자 '辛(신)당동떡볶이 간장치킨맛'을 선보였다. 또한 풀무원 계열 로하스 생활마켓 올가홀푸드는 양념육 '오리불고기' 2종 중 1종에 간장맛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는 간장맛을 기본 베이스로 색다른 레시피 개발에 애쓰고 있다"며 "이러한 장맛의 차별화는 급변하는 식품.외식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유 가격 인하가 최근 수년간 실적 악화에 시달리던 유업계에 '깜짝 실적'을 안겼다. 적자사업인 흰 우유 대신 사업 다각화에 골몰해 온 덕에 실적 개선세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매일·남양유업, 3분기 영업익 '2배' 증가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1-3분기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05% 급증한 실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두 업체는 버티기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듯으로 보인다. 

마트에서 구입해 반찬으로 만들어먹던 어묵이 색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어묵을 주재료로 한 각종 상품을 선보이면서 어묵이 특별한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영화관, 커피전문점 등과 협업을 통해 어묵 수요 확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 삼호어묵 마케팅 담당 허성진 브랜드매니저는 “과거 길거리 음식에서 시작했던 어묵은 누구나 좋아하는 집반찬을 거쳐 이제는 간식, 베이커리 어묵 등으로 확대되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업 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 소비자가 어디서든 어묵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K증권은 17일 빙그레가 올 여름 무더위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승 연구원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461억원, 영업이익은 85.2% 늘어난 245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이 업계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5개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던 빙과부문이 전분기 대비 5%가량 성장했고 바나나우유 판매 호조에 가공유 매출도 전년 대비 12% 늘었다"며 "고마진 제품의 매출 성장, 빙과류 권장소비자가격 부착에 따른 납품가격 상승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실적에 빙과류 가격 정찰제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안타증권은 매일유업을 꼽으며, 17일 시장의 관심이 매출에서 이익으로 바뀌었다며, 깜짝실적 종목을 따라가도 늦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광현 연구원은 "이익이 부진했던 2012~2014년 증시의 관심은 매출에 집중돼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상황이 변했다"며 "사상 최대 이익이 발표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익"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그룹 개편 신호탄으로 인사제도 개편안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16일 그룹 정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원 이하 직원들의 직급 체류연한을 총 3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사제도 변경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면세점, 마트 등 유통부문을 비롯해 롯데제과, 칠성, 케미칼, 건설, 손해보험 등 42개 주력계열사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변경된 제도에 대해 공유하는 설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리온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선보인 '초코파이情 바나나'에 이은 두 번째 자매제품 '초코파이정 말차라떼'(사진)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산 말차의 향긋함과 더욱 풍부해진 초콜릿이 어우러진 달콤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라이신 가격은 수급이슈보다는 환율과 운송여건 등 외적 변수로 인한 일시적인 것으로 이달부터 중국 내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해, 타이트해진 현 공급물량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CJ제일제당의 건강 전문 브랜드 한뿌리가 제품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CJ제일제당 한뿌리는 지난 16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지역복지사업단의 '좋은 이웃들' 자원봉사자들에게 1000만원 상당의 홍삼 제품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 플랫폼인 '틸리언'은 국내 19~45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커피믹스 광고' 모델로 활동한 남자 연예인 중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누구인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탤런트 공유가 35.1%(1754명)의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유는 지난 2011년 '카누' 브랜드 론칭 이후 지금까지 줄곧 모델로 활동하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카누'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왔다고 동서식품 측은 밝혔다.

농심은 신제품 ‘보글보글부대찌개면’과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3’을 연계한 푸티지(Footage) 광고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영상을 광고로 활용하는 푸티지 광고는 익숙한 장면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오뚜기의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진앤지니(JIN&JINY)' 7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오뚜기는 18일 서울 대치동 오뚜기센터에서 진앤지니 7기로 선정된 대학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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