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와인들이 모인 ‘제13회 2016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 현장 모습 <사진=김용준기자>

서울 남산 자락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 13회 2016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17일 오후 12시부터 15시까지 진행됐다.

2004년을 시작으로 올 해 1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 UGCB)가 주최하며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했다.
 

▲ 총 58개 보르도 그랑 크뤼를 선보였으며 2013 최신 빈티지 와인을 테이스팅 했다 <사진=김용준기자>

총 58개 보르도 그랑 크뤼를 선보인 이번 행사는, 보르도 지역 내 주요 13개 아팰라시옹(그라브, 페싹-레오냥, 쌩-떼밀리옹, 포므롤, 리스트락-메독, 물리-엉-메독, 오-메독, 메독, 마고, 쌩-쥴리앙, 포이약, 쌩-떼스테프, 소테른&바르삭)의 2013 최신 빈티지 와인을 테이스팅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약 1000명에 근접한 982명의 업계 관계자가 몰렸다.

행사에 앞서 올리비에 베르나르 UGCB 회장은, "이번 행사는 2013년도 빈티지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각각의 와이너리 오너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되시기를 바라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 좌측부터 샤또 로장 갸시에(마르고), 샤또 라 라귄느(오메독), 샤또 드 레인 비뇨(쏘떼른) <사진=김용준기자>

또한 소펙사 코리아 정석영 소장은, "보르도 그랑 크뤼 시음회는 보르도 명품 와인들의 오너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라는 점과 매년 새로운 빈티지를 맛보며 특색을 아펠라시옹 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은 쉽지 않은 기후였지만 그 동안의 노하우를 이용한 와인 메이커의 실력이 더 돋보이는 빈티지라는 점에서 재미있고, 장기 숙성하며 기다리지 않아도 충분히 편하게 마시며 쉽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빈티지라는 점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UGCB 관계자는 끝으로 ‘한국 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 꾸준히 방문해야할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올해는 특히 방문자들의 질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모범적인 시음 매너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용준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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