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N ‘알토란’에서는 김장 특집, ‘알토란 김장하는 날’로 특별히 한옥마당에서 방송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 제38호, 국가가 인정한 최고의 포기김치 명인 유정임씨가 나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맛있는 김장김치 담그는 법을 공개했다.

맛있는 김장김치의 기본은 좋은 배추 고르기로, 유정임 명인은 배추는 너무 크지 않으며 속이 꽉 찬 것보단 80% 정도만 찬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배춧속이 꽉 차 있으면 소금간이 잘 배지 않는다는 것이다.
 

▲ 하얀색, 노란색, 초록색이 선명한 좋은 배추 <사진=MBN '알토란' 방송 캡쳐>

또, 배추를 칼로 자르면 배춧속이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밑동에 칼집을 살짝 넣은 뒤, 손으로 쪼개는 것이 좋다고 하며, 배추의 경우 흰색과 노란색, 초록색의 색이 선명한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에 앞서, 배추를 제대로 잘 절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절임물 비율의 경우, 배추 30kg(10포기)을 기준으로 소금 3kg정도가 적당하다며 1kg은 절임물로, 2kg은 배추에 뿌릴 것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정임 명인은 특히, 배추 절이기는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여름 날씨에는 6~7시간 정도만 절여도 굉장히 잘 절여들지만 추운 겨울 같은 경우는 12시간 이상 절여야 한다고 말했다.
 

▲ 김치가 쉬는 것을 방지하고 가래, 기침, 관절염 등에 좋은 '갓' <사진=MBN '알토란' 방송 캡쳐>

또, 이날 방송에서는 김장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갓’의 쓰임새와 효능에 대해 소개되기도 했다. 유정임 명인은 갓을 넣으면 김치의 붉은 색이 더 든다며 김치의 색깔과 맛을 위해 갓을 넣는다고 말했다. 또, 갓은 겨자과에 속하기 때문에 김치가 쉬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한다.

박종철 김치전문가는 오랫동안 연구해본 결과, 갓에 간 보호 효과가 있었다며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가래, 기침, 관절염 등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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