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주년 특집으로 시청자 100인과 함께 하는 빅 이벤트로 펼쳐졌다. 게스트로는 전설의 빅보이, 야구선수 이대호와 개그맨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호의 냉장고속 재료를 이용해 샘킴 셰프와 최현석 셰프의 대결이 그려졌다.

‘9회말 2아웃 끝내기 파스타 요리’라는 타이틀로 샘킴 셰프는 고르곤졸라와 각종 버섯을 넣은 크림파스타, ‘고르고 고른 파스타’라는 이름의 요리를, 최현석 셰프는 시금치와 달걀, 두 가지 색깔 면의 오일파스타, ‘조선의 파스타자’라는 이름의 요리를 선보였다.
 

▲ 샘킴 셰프의 크림파스타 요리, 고르고 고른 파스타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먼저 샘킴 셰프의 고르고 고른 파스타를 맛본 이대호는 아내가 해주는 파스타가 제일 맛있는 줄 알았는데 샘킴 셰프의 파스타가 더 맛있다며 거듭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원래 크림소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크림소스 외에도 호두와 버섯향이 골구로 배서 담백한 맛이 난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 최현석 셰프의 시금치와 달걀 파스타면의 오일파스타 요리, 조선의 파스타자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다음으로 최현석 셰프의 조선의 파스타자를 맛본 이대호는 솔직히 최현석 셰프가 요리할 때 잦은 실수에 기대를 안했었는데, 먹어보니 맛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간이 조금 짜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방청객 중 추첨을 통해 최현석 셰프의 조선의 파스타자를 맛본 시청자는 별을 못 달아도 최현석 셰프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며 정말 맛있다고 말해 최현석 셰프를 뿌듯하게 했다.

결과는 샘킴 셰프의 승이었다. 이대호는 두 셰프의 요리 모두 맛있었지만 샘킴 셰프의 요리가 파스타에 정확하게 간이 잘 배었고, 버섯향과 호두향이 훌륭한 밸런스를 이뤄내, 결정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샘킴 셰프의 고르고 고른 파스타 만드는 법

1. 끓는 물에 호두를 데친 뒤 설탕에 버무린다.
2. 설탕에 버무린 호두와 잘게 썬 무화과를 오븐에 넣고 익힌다.
3. 볼에 밀가루, 달걀을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든다.
4. 반죽을 밀대로 얇게 민다.
5. 얇게 민 반죽을 적당한 두께로 썰어 파스타면을 만든다.
6. 기름 두른 팬에 다진 마늘을 볶다가 적당한 크기로 썬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넣고 볶는다.
7. 볶던 버섯에 소금, 후추, 버터, 화이트와인을 넣고 볶는다.
8. 호두 데친 물에 소금을 넣는다.
9. 볶던 버섯에 호두 데친 물을 넣는다.
10. 볶은 버섯에 생크림과 고르곤졸라치즈를 넣고 끓여 버섯크림소스를 만든다.
11. 호두 데친 물에 면을 넣고 삶는다.
12. 삶은 면을 건져 버섯크림소스에 넣고 볶는다.
13. 버섯크림파스타를 접시에 담는다.
14. 파스타 위에 익힌 무화과와 익힌 호두를 잘게 다져 얹는다.
15. 파스타 위에 올리브오일을 뿌린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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