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상승의 훈풍에 1980선 위까지 올라갔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며 0.89%(17.42포인트) 증가한 1983.4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23%(1.41포인트) 상승한 610.7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22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는 시황은 국내 증시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 농심(004370)과 오뚜기(007310)가 각각 2.51%, 1.15%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동원F&B(049770)와 대상(001680)이 1.86%, 1.2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동원F&B는 종속회사인 동원홈푸드가 더블유푸드마켓을 흡수합병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합병 목적에 대해 회사는 "온라인 가정 간편식(HMR)사업 조기 선점 등"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매일유업(005990)은 투자사업부문과 유가공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분할신설회사(매일유업)와 분할존속회사(매일홀딩스)의 분할비율은 0.5268289 : 0.4731711이다. 분할기일은 2017년 5월 1일이다.

오리온(001800)은 지분의 관리와 투자를 담당하는 오리온홀딩스(가칭)와 음 ·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 등을 담당하는 식품사업을 담당하는 ㈜오리온(가칭)으로 인적분할하고 보통주식 1주를 10주로 액면분할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6월 1일 기점이다.  

라면은 여전히 끓고 있다. 프리미엄 라면 '짜왕'과 '진짬뽕'에 이어 이제는 찌개라면이다. '부대찌개', '육개장'에 이어 이젠 '김치찌개'라면도 등장했다. 삼양식품은 잘 익은 김치 특유의 진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김치찌개면’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수프에 김치가 18.7% 들어 있고 마늘, 햄 등을 첨가해 식감이 풍성하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또한 면에 양파 성분을 넣고 전분 함량을 높여 감칠맛과 쫄깃함을 더했다. 농심은 ‘부대찌개면’이 출시 50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와 팔도 등도 부대찌개 라면으로 경쟁하고 있다. 또 풀무원은 ‘육개장 칼국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순창고추장찌개라면’을 선보였다. 특히 편의점 GS25는 올 7월 중순 출시한 ‘직화모둠햄 부대찌개’가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간편식 1위 자리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요즘에도 하루 평균 2000개 가량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출시 110일 만에 약 22만개가 팔려 나갔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연말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고급형 스틱 원두커피 제품군에서 커피전문점 수준의 라떼를 표방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되면서다. 커피가루·설탕·프림으로 만든 일반 커피믹스, 아메리카노 형태의 스틱 원두커피로 양분돼 있던 인스턴트 커피 경쟁 구도가 라떼까지 가세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 업체들의 라떼형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선발주자는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크레마 카페라떼 베네치아’다. 스틱 원두커피 최초로 출시된 커피전문점 스타일의 라떼 제품이다. 남양유업(003920)은 겨울 시즌 돌입에 발 맞춰 이달 초 ‘루카스 나인 라떼’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커피전문점과 같은 수준의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넣지 않고 신선한 무지방 우유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인스턴트 커피업계 1위 동서(026960)는 스틱 원두커피 대표상품 ‘카누’의 라떼 제품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더 맛있고 커진 매일우유 가공유 250mL 3종의 누적 판매량 300만개 돌파를 기념하며 인증샷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기존보다 50mL 많은 용량으로 가성비(가격대비 품질 만족도)를 높이고 각각의 원재료 맛을 진하게 살린 매일우유 가공유 250mL 3종을 지난 7월 출시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제1회 천연물 발효기술 컨퍼런스’에서 김치에서 추출한 유용 미생물의 상용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 김봉준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은 3,500여종에 달하는 김치 유산균을 분석해 제품화에 성공한 BYO 피부유산균 CJLP133과 장유산균 CJLP243의 연구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개별 균주의 기능성을 설명했다. 또 겨울철 김장김치에서 분리해 장기간 김치의 맛을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김치 발효균 CJGN34를 CJ제일제당 하선정김치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농심은 2007년 사회공헌단을 발족하고 서울, 부산, 구미, 안양, 안성, 아산 등 사업장별로 조직을 갖춰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의 대표적인 지역사회공헌활동은 서울노인복지센터 중식봉사활동이다. 농심이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9년. 농심은 올해까지 총 15번의 중식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하우스카레, 짜장라면 등 다양한 농심 제품을 점심식사로 제공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