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워커 블루 라벨

[세모술, 스피릿, #26] 이번에 소개하는 술은 지인 선물용, 고급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는 '조니 워커 블루 라벨(Johnnie Walker Blue Label)' 이다. 

1년에 1억병 이상 판매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카치 위스키로 알려진 조니 워커는 디아지오 그룹이 소유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 킬마녹에 있는 양조공장에서 생산된다. 그 중 '블루 라벨'은 프리미엄 등급으로 1만 개의 오크통(캐스크) 중 하나에서 최고의 원액만을 선별해 한정 수량만 생산하는 위스키이다. 

이 위스키에는 스코틀랜드 6개 지역에서 12년 이상 숙성된 40여 가지의 우수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하여 제조되며 특히, 7세대에 걸쳐 200년 역사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조니워커 가문의 블렌딩 기술이 함축되어 19세기 초 위스키 특유의 깊고 그윽한 풍미를 재현해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카치 위스키이다. 

40%의 알코올 도수에 표현이 어려울 정도의 감각적으로 다양한 맛과 향이 있으며, 풍부한 스모크 향과 벨벳 같은 부드러움이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헤이즐넛, 꿀, 셰리, 오렌지 향이 퍼지다가 생강 쿰쿠아트, 백단 그리고 다크 초콜릿과 같은 숨겨진 풍미가 점점 느껴진다고 표현하고 있으며 피니시에서는 꿀의 달콤함이 드러나면서 건조한 과일향과 여운이 긴 부드러운 스모크 향이 입을 감싼다고 한다.

니트, 온더락, 물을 곁들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도 좋으며 그 중 스트레이트나 얼음을 곁들어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그 중 퍼펙트 서브는 텀블러 잔에 조니 워커 블루 라벨 45ml를 따르고 차가운 물이 담긴 잔을 별도로 준비한다. 그 다음 물을 먼저 마셔 입 안을 정돈한 뒤, 위스키와 교대로 조금씩 음미하기를 추천하고 있다. 

길게는 50년 이상 숙성이 가능한 이 조니 워커 블루 라벨은 국내에 디아지오 코리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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