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이틀째 갈아 치우는 사이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소폭 상승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4.48포인트) 상승한 1987.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600선 아래로도 내려갔으며 전거래일 대비 1.71%(10.45포인트) 하락한 600.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23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 시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다. 그 중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주가가 8.70%나 급등했고, 매일유업(005990)과 오리온(001800)도 각각 4.48%와 3.09%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상(001680), 농심(004370), 삼양사(145990)는 2~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3일, 삼립식품이 'SPC삼립(005610)'으로 상호를 병경했다. 

오늘 급등한 해태제과식품과 매일유업은 어제 인적분할을 공시한 기업들이다. 전문가들은 본업인 식품업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고 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과 매일유업은 22일 공시를 통해 각각 지주회사인 오리온홀딩스, 매일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오리온, 매일유업으로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지주사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사업회사인 오리온과 매일유업은 각각 제과사업, 유가공 사업만 담당하면서 본업인 식품업에 대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2010년부터 주가의 대세상승을 이어온 식음료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좋지 않았다며 식음료 섹터의 주가는 ‘08년도 리먼사태만큼인 30% 가까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안정적 실적을 내는 음식료 기업은 실적 부진 등으로 저렴할 때 포트에 담는 것이 유리하고 1인 가구 성장을 맞아 HMR(가정식사 대체상품) 등으로 고객접점 강화하는 기업 선별할 것을 강조하며 '주식탐탐'을 통해 빙그레, CJ제일제당, 동원F&B, SPC삼립 4종목을 추천했다. 

CJ제일제당은 철판에 볶아 불맛을 살린 냉동밥 ‘비비고 볶음밥 2종(새우볶음밥·닭가슴살볶음밥)을 23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중식당에서 맛볼 수 있었던 정통 볶음밥을 구현하기 위해 180도 이상 의 고온 불판에서 재료를 빠르게 볶아 은은한 불향과 고슬고슬한 밥맛을 강조했다. 밥은 물론 새우, 닭가슴살, 야채, 계란, 양파 등 모든 재료를 뜨거운 철판에서 조리해 갓 볶은 불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출시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냉동밥은 모두 8종으로 늘어났다.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에 추영희씨의 시 '달을 건너는 성전'이 선정됐다. 동서식품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여성 신인 문학상이다. 지난 5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만9030편의 작품들이 응모됐으며 기초심, 예심, 본심까지 총 3차로 진행되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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