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하락했다. 외국인이 1425억원을 매도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4%(16.69포인트) 하락한 1,971.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에 600선이 무너지며 전일대비 1.27%(7.64포인트) 하락한 592.6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 24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 시황은 많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해태제과식품(101530)은 4.24% 하락하며 최근의 상승분을 다시 반납했고, 오뚜기(007310), 롯데제과(004990), 동원F&B(049770)도 2%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는 24일부터 베트남 1호점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정부기관과 손잡고, 한국 소비재 생산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 지원을 위한 행사를 베트남 현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이마트 PL상품 생산업체인 문일케미컬(생활용품)과 미찌푸드(가공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과 오뚜기, 팔도 등 이마트 협력회사 15개사를 비롯해, 정부기관을 통해 참가 신청한 35개사 등 총 50개 한국 기업들이 이마트 고밥점에서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이 먹는샘물 '삼다수' 판매계약을 1년 연장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농심과 CJ제일제당(097950), 롯데칠성 등 삼다수 판권을 노리던 기업들과의 한판 승부는 내년으로 시기가 유예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JPDC)는 광동제약과 맺은 도외지역 먹는샘물 위탁판매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탠트럼(tantrum, 발작)'으로 주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턴어라운드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22일까지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42개 종목 중 올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14개로 나타났다. 이 중 식음료주는 동원F&B, 오뚜기 등이 있다.

이데일리의 '日刊 천지인' 에서는 모멘텀이 부족한 국내 시장에 악재가 더 크게 부각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580포인트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가능한 기술적 구간으로 판단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향후 시장 정상화 과정에서 빠르게 회복될 매일유업(005990)과 같은 재료와 수급이 수반되는 종목군으로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했다. 

1976년 동서식품이 출시한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를 시작한 후 국내는 이제 커피믹스가 일상화되었다. 이에 출시 초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커피믹스는 너무 친숙해진 나머지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수백년 동안 커피를 즐겨온 외국인들은 처음 맛본 커피믹스에 '맛있다', '신기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의전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 여행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올해 8~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926명을 대상으로 가장 맛있는 한국 차(茶)에 대해 질문한 결과 53%에 달하는 491명이 '믹스커피'를 꼽았다. 믹스커피에 이어 식혜, 매실차, 율무차 등이 꼽혔다고 했다. 

SK증권은 동서(026960)에 대해 커피 원재료인 원두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올 3월 이후 믹스커피의 주 재료인 커피원두와 원당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브라질 등 주요 산지에서 생산한 재고물량 소진과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앞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일유업은 초콜릿 음료 ‘허쉬 초콜릿 드링크’의 포장과 성분을 새롭게 단장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새 제품은 코코아 파우더를 추가해 초콜릿 특유의 달콤한 맛을 강화했다. 또 제품 겉면에 부착된 빨대에 빨간색 줄무늬를 넣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날·밀크·쿠키앤크림 3종으로 출시된다.

농심켈로그가 ‘켈로그 에너지바 4종’을 국내 첫 출시하며 스낵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켈로그는 110년 역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글로벌 스낵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품질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이제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에너지 바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오리온(001800)은 고소하면서 새콤한 맛을 살린 감자칩 신제품 ‘포카칩 체다&사워크림’을 24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치즈 중 하나인 체다치즈와 서양에서 샐러드 소스로 인기가 높은 사워크림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제품 출시 전 사전조사에서 여성 고객들의 반응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타라(Tarra)'의 신제품 타라 화이트 일루전 밀크티'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타라 화이트 일루전 밀크티 2종은 타라의 고급 홍차와 풍부한 우유가 어우러진 정통 로얄 밀크티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제품으로 출시됐다. 

한편, 롯데제과는 23일 경기도 포천시 1기갑여단에서 ‘mom(맘)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1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롯데제과 배성우 상무, 박철희 1기갑여단장, 박주상 영북면장 등이 참석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보육시설이 부족한 군부대의 관사단지에 장난감과 도서 대여, 이웃 간 육아 품앗이 활동, 육아 정보 교류 등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군인 가족들이 마음 편히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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