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의 금리인상 가시화에 대한 불안감은 없어보였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2,086억원을 순매수하며 전거래일 대비  0.19%(3.67포인트) 상승한 1,978.1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600선을 회복하는 듯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 거래일 대비 0.80%(4.77포인트) 하락한 593.0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28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는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해태제과식품(101530), 농심(004370), 삼양사(145990)가 3%이상 하락했고 매일유업(005990)과 오뚜기(007310)도 2%가량 하락했다. 반면 롯데제과(004990)는 1.73% 오른 17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매일유업, 코미코 등 2개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인적분할 이후의 신설법인으로 코스닥 재상장예비심사 대상법인이며 존속법인은 분할종료 이후 사명이 매일유업에서 매일유업홀딩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오리온(001800)은 지난 21일 기준 싱가포르 투자청(GOVERNMENT OF SINGAPORE)이 자사의 지분 5.029%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30만2,186주에 해당한다. 

국회와 시민단체가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사용한 식품에 GMO 내역을 모두 표시하는 ‘GMO 완전표시제’를 추진하면서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업계는 원칙적으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실을 간과한 제도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은 최근 GMO를 원료로 사용한 식품과 GMO 식자재를 사용한 음식점의 GMO 표시를 의무화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 식품업체는 물론 시중 음식점도 GMO 원료의 모든 사용내역을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제처럼 사실상 모든 식품의 GMO 사용 여부를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하는 셈이다.

CJ제일제당(097950)이 베트남 최대 식품업체 중 한 곳인 '까우째'를 인수한다. 올해 들어 육가공 국영기업인 '비산' 지분 일부를 인수한 데 이어 베트남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28일 주요 외신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식품 업체인 까우째 지분 47% 인수를 추진한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2년 86억원이던 냉동밥 시장 규모는 올해 450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과 풀무원, 오뚜기가 각각 21%, 21.6%, 20.8%의 시장점유율(9월 기준)을 차지하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오뚜기는 지난해 7월 냉동밥 시장에 뛰어든지 1년여 만에 시장 점유율 2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동원F&B(049770)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주력 제품이었던 참치캔의 비중은 줄이고 간편식과 유가공 쪽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그동안 동원F&B의 가장 큰 성장 축이었던 참치캔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절실함이 나타나고 있다. 

대상(001680) 그룹이 경북 울진군과 손잡고 동해안 특산물인 '붉은대게' 가공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살을 발라내는 수준의 1차 가공단계에 머물러 있던 붉은대게 가공산업을 고도화해 중국 등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27일 식품업계와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대상그룹 계열 디유푸드는 내년부터 붉은대게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생산에 들어간다. 디유푸드는 올 상반기 붉은대게 가공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대상그룹은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최근 김준모 디유푸드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국내 라면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대찌개라면 열풍이 미주시장으로까지 번질 예정이다. 농심은 28일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보글보글부대찌개면 2만7000여박스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이르면 12월중순부터 미국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 

한편, 롯데푸드(002270)는 5사단에 맘(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맘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롯데그룹이 여성가족부, 국방부와 함께 전방지역의 보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군 관사 내에 육아 시설을 만들어 군인 가족들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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