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천 원의 겨울 보약 밥상으로 단돈 천 원에 보약과 같은 효능을 갖는 식품에 대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윤희숙 약선 요리 명인이 출연해 그 식품을 공개했다.
 

▲ 천 원의 겨울 보약, 비타민D 섭취로 칼슘 흡수,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예방은 물론 면역력 강화, 암 예방 효과 보이는 말린 팽이버섯 <사진=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 방송 캡쳐>

단돈 천 원의 보약으로 공개된 식품은 바로 ‘말린 팽이버섯’이었다. 약선 요리 명인이 팽이버섯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윤희숙 명인은 겨울철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일조량인데, 겨울철에는 이 일조량이 적어 뼈의 건강이 악화된다며 뼈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D 섭취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때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D 섭취를 돕는 것이 바로 팽이버섯이라고 한다. 팽이버섯을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 먹으면 더 좋다는 것이었다. 이선민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며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 예방에도 좋다고 말했다.

또, 제일 중요한 효능이 면역력 향상이라며 면역력이 올라가게 되면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까지 예방이 되는데, 예방률이 무려 30~50% 증가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우울증 극복에도 특효라며 옛날 어른들이 울적하면 햇빛을 보라고 했던 얘기들이 현명한 얘기였다고 하기도 했다.

이선민 전문의는 봄이나 여름에는 햇빛을 많이 보면서 비타민D 합성을 하면 되지만 11월부터 3월까지는 일조량이 적어 비타민D 합성이 어려워 반드시 음식으로 보충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팽이버섯 말리는 법이 공개되기도 했다. 윤희숙 명인은 팽이버섯을 말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버섯을 씻지 않는 것이라며 팽이버섯은 90% 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말리면 상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팽이버섯은 말리는 법으로는 가장 좋은 자연건조의 방법과 건조기에서 4시간 내외로 말린 후 햇볕에서 또 한 번 말리고, 말린 팽이버섯을 잘게 찢은 후 프라이팬에 볶아 수분을 날리는 방법 두 가지가 공개됐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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