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셀라,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세모술, 와인, #29] 이번에 소개하는 와인은 2016 와인 스펙테이터 TOP100(Wine Spectator Top100 of 2016)에서 2013 빈티지로 95점을 받으며 1등을 차지한 '루이스, 나파 밸리 카베르네 소비뇽(Lewis,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이다. 

미국의 나파 밸리에서 생산되며 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양조하는 와인의 와인메이커 '랜디 루이스'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한때는 포뮬러3와 인디 500 등 국제 카레이싱 대회에서 20년간 활약했던 카레이서다. 불의 사고 후 그의 친구이자 IT기업 설립자인 '밥 마이너'와 공동으로 와이너리를 설립하면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후 92년도에 '루이스 셀라'를 설립 후 나파밸리 와인 시대의 개척자 중 한명으로 활동 중이며, 대부분 와인이 좋은 평가를 받는 좋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칼리스토가(Calistoga)와 오크놀(Oak Knoll)의 포도밭의 테루아가 합쳐 만들어낸 결과물로서 이 와인은 잘 익은 과실 풍미와 부드러운 탄닌과 신선한 풍미가 조화롭다고 알려져 있으며, 타바코, 토피, 농익음 검은 과실, 초콜렛의 아로마가 부드러운 탄닌과 만나 긴 여운을 남긴다고 한다. 

특히,  2013 빈티지는 이번 2016 와인 스펙테이터 TOP100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순수하고 우아한 블랙 리코리스(black licorice)의 미묘한 감각, 길게 느껴지는 뒷맛 뿐 아니라 블랙 베리와 건포도의 풍미로 매우 우아하고 세련된 사이즈와 깊이를 보인다고 평을 받았다. 

이번에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1등을 차지한 2013 빈티지 와인의 경우 1,600 케이스가 생산되었으며 과거에도 2012 빈티지, 2010 빈티지, 2009 빈티지 모두 와인스펙테이터에서 9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알코올 도수 15.5%의 이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은 국내에서 나라셀라가 수입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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