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tvN에서는 얼큰하게 술이 오르는 밤이면 나지막한 기타 소리에 기댈 수 있는 곳,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술 한잔할 수 있는 곳, 술보다 사람에 취하는 곳, 술이 있는 인생 토크쇼 ‘인생술집’을 오픈했다.

첫 방송된 인생술집의 첫 손님으로는 배우 조진웅이 출연했다. 조진웅은 예능은 잘 못하지만 술집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라며 거기에 또 인생이 들어가 있다는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예계 주당으로 소문 나 있다는 조진웅에게 신동엽은 작품 할 때는 음주를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이에 조진웅은 작품 할 때 평소보다 더 많이 마신다며 좋아하는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즐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주당 조진웅이 좋아하는 술은 무엇일까? 조진웅은 가리지 않고 먹지만 잔고가 많이 없을 때는 소맥도 즐긴다며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조진웅을 위한 수제 에일 맥주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술집 손님을 위해 준비한 오늘의 술, ‘에일 맥주’를 선보였다. 최근 에일 맥주를 먹고 반했다는 조진웅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술이었다.

에일 맥주는 청량함이 특징인 하면발효의 라거 맥주와 달리 상면발효로 묵직하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맥주라고 한다. 라거 맥주가 시원하고 개운하게 넘어가는 맥주라면 에일 맥주는 약간 묵직하며 고소한 향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김준현은 준비한 에일 맥주가 그냥 에일 맥주가 아니라며 ‘엑스트라 스페셜 에일 맥주’라고 말했다. 엑스트라 스페셜 에일 맥주는 우리가 흔히 카스나 맥스를 술집에서 찾는 것처럼 영국 어느 펍(pub)에서나 마실 수 있는 보편적인 맥주 종류라고 한다.

또, 영국식 에일 맥주 중 깊은 풍미를 지녔으며 영국산 맥아의 효과로 고소한 곡물이나 빵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맥주보다 높은 도수(5~6%)를 자랑한다고 한다. 계속되는 김준현의 설명에 조진웅은 먹는 것 앞에서 말 많은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진웅은 오늘의 안주로 모둠 나물과 꼬막을 시키며 진정한 애주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조진웅은 첫 잔을 원 샷하며, 에일 맥주의 설명을 듣고 나니 술이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