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오후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흐름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2.55포인트) 상승한 2027.2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8.73포인트) 상승한 603.08로 장을 마감했다.

▲ 12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주 마감시황

식음료주 시황은 괜찮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SPC 삼립이 무려 7.84%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고 오리온과 롯데제과도 각각 2.99%, 1.95% 상승하며 좋은 모습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매일유업은 홀로 3%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오늘 급등한 SPC삼립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대증권과 100억원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17년 6월 12일까지다.

12일, CJ제일제당은 제10기 정기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사유로 2017년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주식명의개서정지(주주명부폐쇄)를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전년 낮은 베이스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에는 라이신(동물사료용 아미노산) 부문이 판가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오른 3조5704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178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년 낮은 베이스로 편안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11일 대상에 대해 합병을 통해 시너지가 예상되는 등 국내외에서의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상과 F&F의 합병이 지난 1일자로 완료되면서 식품부문과 소재부문의 별도 경영체제가 도입됐다”며 “사업부문간 시너지, 중복 부문 비효율 제거, 향후 식품 부문 투자 효율화 제고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상그룹이 외식·식자재 유통 사업부문 재편을 마무리하고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자회사 대상베스트코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11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이달 1일자로 대상의 외식·식자재 사업부문을 대상베스트코에 양도하는 사업재편을 마무리했다. 최종 양도양수가액은 97억원이다. 대상베스트코가 인수한 대상 외식·식자재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39억원이다. 이번 조치는 대상베스트코의 외식사업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유업계 라이벌인 매일유업(005990)과 남양유업(003920)이 우유 재고 과잉 위기를 넘고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두 회사 모두 3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속내는 다르다. 한 회사는 허리띠를 졸라맸고, 다른 회사는 우유를 대신할 성장동력을 만들었다. 매일유업은 3분기 매출 416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6% 늘었다. 남양유업은 매출은 3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39.2% 늘었다. 우유 재고가 어느 정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흰우유는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두 회사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두시장에서 전통적 고기만두의 시대가 가고 새우만두의 시대가 오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통새우를 담은 고급 만두인 '개성 왕새우만두'가 출시 4개월 째인 이달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해태제과 등 후발주자들 역시 최근 새우만두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농심은 겨울철 대표 라면제품인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컵에 담은 보글보글부대찌개컵면(사진)으로 13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보글보글부대찌개컵면은 사골육수로 맛을 낸 깊고 진한 부대찌개 국물과 풍성한 건더기 등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맛을 소용량 컵면에 담아 보다 간편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보글보글부대찌개컵면으로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연령층의 고객을 집중 공략하며 부대찌개라면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은 서울 영등포구 일대 소외 계층 200가구에 쌀과 겨울 이불을 전달했다. 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은 지난 9일 영등포구 장애인 사랑 나눔의 집에서 '지역사회와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진행하고 쌀과 이불을 지역의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롯데푸드 손희영 경영지원부문장을 비롯해 임직원 20여명이 함께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