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지오, '기네스 드래프트'

[세모술, 맥주, #30] 이번에 소개하는 술은 '기네스 드래프트'로, 이 술은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세계 판매 1위의 프리미엄 스타우트 맥주다.

4.2%의 도수로 아일랜드 드라이 스타우트 스타일의 '기네스 드래프트'는 현재 디아지오가 생산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더블린의 기네스 양조장(Guinness Brewery)에서 1759년 처음 생산되어 현재는 약 252년간 전 세계 150여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있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이다. 

기네스는 강렬하게 솟구쳤다 가라앉는 거품과 함께 흑맥주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 질소와 이산화탄소의 조화로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3번 이상 마셔봐야 기네스의 맛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기네스는 마시면 마실수록 특유의 깊고 진한 보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며, 기네스 맥주는 5~8도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내며, 특유의 거품이 14~21mm 가량 높게 올라오는 것이 포인트다. 

기네스는 이런 완벽한 한 잔을 만들기 위해 119.5초간 2회에 걸쳐 잔에 따르는데, 그들은 이를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구운 보리로 만들어진 진하고 부드러운 맛과 함께 입술에 거품이 닿는 순간, 입 안 가득 맥아와 카라멜 향이 맴돌며, 쌀쌀하면서도 강렬한 목넘김 또한 특징인데, 이를 위해 캔에서도 특수하게 고안된 위젯을 통해 오픈과 동시에 질소 가스가 분출되어 드래프트 맥주와 같은 크리미 헤드를 생성하도록 한다.

한편, 기네스 맥주는 2013년 국가고객만족지수(NCSI)에서 수입맥주 최초 1위를 차지하고, 2015년 헤럴드 경제에서 선정하는 대학생선호 브랜드 대상(연말파티 잘 어울리는 수입맥주 부문)을 차지했고 최근 2016년 '대한민국주류 대상' 맥주 에일 부문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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