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마음까지 달달하게 녹여주는 치명적인 달콤함, 특별한 날 생각나는 썸띵 스페셜로 꽁꽁 언 몸도 사르르 녹여줄 선물 같은 음식, ‘케이크’에 대해 방영됐다. 게스트로는 배우 윤현민과 레드벨벳의 웬디, 맞춤 게스트인 이은정 셰프가 출연했다.

이은정 셰프는 영국의 유명 제과학과를 나왔으며 스웨덴, 영국, 프랑스 등 제과점에서 경력을 쌓고 현재 한국에서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며 수많은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는 베테랑 제과 셰프라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로 기념일에 케이크를 먹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현우는 생일 케이크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수호천사와 악마가 늘 따라다니다가 1년에 한 번 영적 교감을 이룬다고 말했다.

이것을 바로 ‘생일’으로 봐, 이 생일에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소원을 빌며 신전에 올렸던 음식이 생일 케이크로 발전됐다는 설이었다.
 

▲ 달콤함을 품은 롤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케이크 집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 달콤한 케이크의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처음으로 소개된 곳은 달콤함을 품은 롤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집이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이곳은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집 주변에 있는 곳이었는데 주로 식당들이 즐비한 골목에 있어 케이크 집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고 말하며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 드라마의 제과점과 인테리어가 똑같아 가게 내부 디자인에 감탄했다고 한다.

이곳은 롤 케이크뿐만 아니라 과자, 빵,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자랑하고 있었다. 레드벨벳의 웬디는 특히 홍차 롤 케이크는 먹는 순간 크림과 빵이 그라데이션처럼 달콤함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 햇살처럼 부드러운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생크림 전문 케이크 집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다음으로 소개된 곳은 따사로운 오후, 햇살처럼 부드러운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생크림 전문 케이크 집이었다. 이 생크림 케이크 집은 경쟁이 치열해 빠르게 상권이 변하는 지역에서 ‘터줏대감’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곳은 8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디저트 카페라고 한다. 이 집의 인기 메뉴인 ‘구름둥둥 케이크’는 초콜릿 크런치와 피스타치로 시트, 초콜릿 무스를 넣어 굳힌 시트를 보드라운 무스 크림 안에 완성하는 이색 메뉴였다.

윤현민은 이 케이크를 라텍스로 비유하기도 했다. 한 입을 배어먹었을 때 그 안에서 무스가 퍼지는 느낌이 라텍스 베개처럼 폭신폭신하다는 것이었다.
 

▲ 집에서 만든 듯한 건강한 홈 메이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케이크 집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마지막으로 소개된 곳은 집에서 만든 듯한 건강한 홈 메이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버터를 사용하지 않는 이곳만의 레시피로 만든 빵과 직접 만든 크림으로 완성한 투박하지만 건강한 케이크를 파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외국인이 많은 동네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이현우는 번화한 곳에서 가까이 있지만 찾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케이크 집을 찾다 대동여지도를 그릴 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곳은 그만큼 숨겨진 맛집이었다.

또, 이곳은 요즘 디저트 카페를 가면 볼 수 있는 화사하고 트렌디한 분위기가 아니라 아담하고 투박하며, 깔끔해 정겨운 분위기의 아늑한 디저트 집이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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