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따뜻한 ‘국수’로 연 매출 4억 원을 달성한다는 서민갑부 김미령씨가 나와 성공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김미령씨 국수집의 국수에는 특별한 비법이 숨겨져 있을까? 국수의 재료는 면과 배춧잎, 애호박이 전부였다. 오히려 우리가 알던 국수보다 소박한 재료가 들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미령씨는 특제 소스도 따로 없다며 좋은 멸치와 싱싱한 무를 넣고 직접 만든 면을 삶아내는 것이 진짜 비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동식 국수 자체가 콩가루 면과 파란 나물, 애호박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그것이 진짜 안동 국수라고 말했다.

김미령씨가 만들어 팔고 있는 안동 국수, 안동 국시는 안동의 양반가에서 손님 접대시에 올리던 향토음식으로 투박하지만 칼칼하고 감칠맛이 일품인 국수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손님의 80%이상이 경상도가 고향이라고 한다.
 

▲ 갑부의 비결, 면과 배춧잎, 애호박의 소박한 재료로 깊은 맛을 자랑하는 안동 국수 <사진=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쳐>

김미령씨의 가게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국수와 전, 수육 등이 모두 6,000원이었다. 한 손님은 6,000원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양한 메뉴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도 이 대박 국수집의 비결이었다.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모두 가족이었는데, 남편을 비롯해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까지, 가족끼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김미령씨는 가족의 분업화가 인건비 절약도 되고 손님들에게 조금 더 친절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령씨의 국수집은 점심 매출이 120만 원으로 월 매출 3360만 원에, 저녁 연 매출 3500만 원을 더해 총 연 매출 4억 35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었다. 김미령씨가 국수 장사를 하게 된 사연은 어떻게 될까?

김미령씨는 어릴 적 발레리나를 꿈꾸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집안이 어려워지고 어머니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재래시장에서 국수 장사를 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가족을 외면할 수 없었던 상황들이 지금의 미령씨를 있게 해준 것이었다.

김미령씨는 국수 장사로 인생역전을 이룬 성공담을 많은 기업들 앞에서 강연도 하고 있었다. 김미령씨는 목표를 하나 세워 놓고 노력을 한 다음에 그 목표가 이루어졌을 때, 그때 또 다른 목표가 생기게 되고 또 하게 된다며 목표를 이뤘을 때의 성취감과 행복감이 힘들어도 다시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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