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관절 염증 잡는 불포화지방산을 주제로 체질별로 관절에 좋은 기름에 대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살구씨기름과 홍화씨기름, 들기름까지 세 가지의 기름이 나왔다.

살구씨의 효능은 무엇일까? 이경희 한의사는 살구씨는 한약에서 ‘행인’이라 부르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쓰며, 약간 매운맛이 있어 기관지에 생긴 담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체질별로 관절에 좋은 기름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그렇다면 관절에 살구씨 기름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경희 한의사는 조선 시의전서에 보면 살구씨와 쌀을 섞어서 끓인 ‘행인죽’이 나와 있는데 이 행인죽이 ‘골증’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골증이란 뼈로부터 나오는 열을 의미하는데 현대의 골다공증과 퇴행성관절염이 겸해진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살구씨는 소염과 진통, 해열 작용을 한다고 한다.

살구씨기름이 맞는 체질은 관절 통증이 있으면서 과체중인 사람, 호흡기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며, 하루 적정 섭취량은 4g으로 1티스푼이라고 한다.

또, 홍화씨기름은 몸이 찬 사람이나 혈액순환이 안 되는 사람에게 좋으며 들기름의 경우, 열이 많은 사람과 하체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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