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질별로 맞는 약차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30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폐 건강 살리는 체질별 맞춤 ‘약차’가 소개됐다. 비만 체형에 열 체질, 비만 체형에 찬 체질, 마른 체형에 열 체질, 마른 체형에 찬 체질은 각각 어떤 차가 좋을까?

이경희 한의사는 비만 체형에 열이 많은 사람은 ‘칡차’가 좋다고 말했다. 칡은 비만인 사람들의 약한 호흡 기능을 강화하며 응집된 열을 잡아주고 진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진액을 생성하기 위해선 체내 열을 잡는 게 중요하며, 이때 칡이 체내 과도한 열을 잡아주고 부족한 진액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비만 체형이면서 몸이 찬 사람들에겐 어떤 차가 좋을까? 이경희 한의사는 체온이 낮은 사람들은 체온을 올리기 위해 생강과 인삼을 먹는다며, 이는 도리어 비만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비만이면서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차, 호흡기를 보강해주면 몸이 따뜻해지고 순환도 좋아질 수 있게 만드는 율무차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이런 체질은 호흡기를 보강해주면 몸이 따뜻해지고 순환도 좋아질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율무’와 ‘도라지’로 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율무는 비장, 위장 보호 효과가 있어 잦은 설사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비만 체형과 반대로 마른 체형은 어떨까? 마른 체형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맥문동’이 좋다고 한다. 이경희 한의사는 동의보감 속 맥문동의 효능은 성질은 차고 독성이 없으며 폐를 맑게 유지한다고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맥문동은 마른 체형이지만 열이 잘 오르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마른 체형이면서 몸이 찬 사람들에겐 어떤 차가 좋을까? 바로 ‘계피’가 좋다고 한다. 이경희 한의사는 계피는 양기를 순환시켜 기침을 멎게 해주고 기관지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피는 폐의 기 순환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더불어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도 있기 때문에 마르고 살이 잘 찌지 않으면서 몸이 차가워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폐와 위장을 함께 보호하는 천연 약차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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