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단단한 껍질 속에 숨어있는 작은 바다, 뽀얀 살을 한 입 베어 물면 바다 향이 파도치듯이 밀려오는 음식, ‘굴’에 대해 방영됐다. 새해 첫 게스트로는 방송인 알베르토와 개그우먼 신봉선, 배우 진재영이 출연했다.

전현무는 굴을 초딩 입맛인 본인도 양념 없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탈리아인인 알베르토는 굴을 좋아한다며, 세상 최고의 술안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선 고급 샴페인을 선물로 받으면 굴을 안주 삼아 먹기도 한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이 맛! 모르고 먹지마오’로 굴과 석화의 차이점을 얘기하기도 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석화는 굴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껍데기가 조개처럼 양쪽 다 있는 것이 ‘각굴’이라고 하며, 여기서 한쪽 껍데기를 떼어낸 굴이 바로 ‘반각굴’인 석화라고 얘기했다.
 

▲ 을지로 소재 맛집의 굴짬뽕 <사진=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쳐>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 굴 요리의 맛집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방송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맛집은 매일 산지 직송을 해 서울에서 통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굴 초회와 굴전의 맛집이었다. 이곳은 선릉로 소재의 ‘ㅇ’ 식당이다.

또 서울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는 중국집, 굴짬뽕의 역사가 담긴 을지로 소재의 ‘ㅇ’ 식당과 푸짐한 굴 보쌈, 굴 무침으로 먹자골목을 평정한 집, 세종대로 소재의 ‘ㅅ’ 식당이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