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부산 특집 2탄으로 부산의 맛집이 소개됐다. 실향민들 손에서 탄생한 소울 누들, ‘밀면’과 부산 시민들이 회만큼이나 즐겨 먹는다는 ‘양념장어’의 맛집이었다.
 

▲ 실향민들 손에서 탄생한 소울 누들, ‘밀면’ <사진=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캡쳐>

처음 찾아간 맛집은 밀면 전문점인 ‘ㄴ’ 식당이었다. 이곳은 4대째 이어진 전통 있는 밀면 식당이라고 한다. 이곳의 물밀면은 양념장이 올라가는 이북식의 밀면으로, 이북식 조리법인 사골과 사태, 소 힘줄과 간장을 넣고 한 시간 반 동안 끓여 육수를 만든다고 한다.

또, 보통 면발보다 두꺼운 면발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식감을 위해 면발에 전분 가루를 넣고 냉면보다 두껍게 제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곳의 물밀면을 더 맛있게 먹는 법으로는 밀면 본연의 맛을 즐긴 후 찬으로 나오는 무채 절임과 함께 먹는 것이라고 한다.

밀면을 처음 먹어 봤다는 김민경은 쫄면에 육수를 부어 먹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밀면의 면은 얇은 쫄면처럼 탱탱한 식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탱탱보다는 짱짱한 면발이라며, 가볍고 간단하게 한 끼 할 수 있는 친근하고 소박한 맛이라고 평했다.
 

▲ 부산 시민들이 회만큼이나 즐겨 먹는다는 ‘양념장어’ <사진=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캡쳐>

다음으로 찾은 맛집은 양념장어 전문점인 ‘ㅎ’ 식당이었다. 이곳은 장어 뼈 튀김과 장어탕, 단호박 샐러드, 쌈 채소 재료들, 비빔 국수곤약 등 풍성한 밑반찬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곳의 장어는 전북 고창에서 매일 공수해오는 민물장어라고 한다.

또, 이 식당만의 비법소스를 발라 양념장어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비법소스는 황기, 당귀 등 10여 가지의 한약재와 장어 뼈를 넣고 24시간 끓여 숙성한 특제 소스라고 한다. 이곳의 장어는 양념을 발라 그릴 위에서 완전히 초벌 돼 나오고 있었다.

이곳의 양념장어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장어 자체가 찬 음식이기 때문에 양념장어에 궁합이 맞는 따뜻한 부추 무침, 생강 채를 곁들여 먹는 것이라고 한다. 김준현은 한약재가 들어갔지만 구우니까 한약냄새가 강하지 않다며 짠맛과 단맛, 그리고 매콤함까지 그 맛이 조화롭다고 평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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