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음료 품평회인 '세계음료대상(WBC, World Beverage Competiton)' 중 '세계스피릿대상(World Spirits Competiton)'의 결과가 지난 1월 11일 스위스에서 발표됐다. WBC는 WTO(World Trade Organization; 세계무역기구)의 회원으로 모든 국제법을 준수하며, 신뢰에 무척 신경쓰기 때문에 세계 음료 대회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세계 27개국(Argentina, Australia, Belgium, Canada, Chile, China, Colombia, Ecuador, England, France, Germany, Haiti, Indonesia, Ireland, Israel, Italy, Kenya, Macedonia, Laos, Mexico, Netherlands, New Zealand, Panama, Puerto Rico, Scotland, South Africa, Spain, Sweden, The United States)에서 출품했다.
 

▲ World Beverage Competiton 2016-2017 아이리쉬 위스키 부문 결과 <사진=WBC 홈페이지>

플래티넘 메달은 웨스트 코르크 버번 캐스크(West Bourbon Cask)가 수상했으며, 포그스 아이리쉬(Pogues Irish)가 골드 메달을, 핀 맥쿨'스 스페셜 리저브(Finn MacCool's Special Reserve)가 실버 메달을, 파워스 10year(Power's 10YR)가 브론즈 메달을 수상했다. 

작년인 2015-2016엔 아이리쉬 위스키부문이 블렌디드와 싱글 몰트로 나누어서 진행됐으며, 블렌디드 부문에선 튤라모어 듀 12년산 스페셜 리저브 아이리쉬 위스키(Tullamore D.E.W 12 Year Old Special Reserve Irish Whisky)가, 싱글 몰트부문에선 콘네마라 피트 싱글 몰트 아이리쉬 위스키(Connemara Peated Single Malt Irish Whisky)가 플래티넘 메달을 각각 수상한바 있다.

한편 심사위원은 6개 대륙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나, 특정 브랜드 관계자나 유통업자, 판매점의 유명 인사는 제외했다. 시음에 관한 정보는 일반 대중이나 브랜드 관계자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으며, 정직하고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WBC는 매년 World Beverage Competiton, World Spirits Competition, World Beer Competition, World Wine Competiton 총 4가지 부문을 시상한다. 수상제품은 메달을 획득할 뿐 아니라, 선정 이후 최대 3년간 마케팅의 일부로 World Beverage Competition Annual Award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부여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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