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ylloxera vastrix <사진=wikimedia public domain>

13일 와인 스펙테이터에 따르면, 19세기 중반 와인 생산자들에게 최악의 피해를 입혔던 필록세라(phylloxera)가 미국에서 발견 되었다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 농업 연구청(U.S. Department of Agriculture's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연구진들은 2016년 11월 29일 콜로라도 메사 카운티에 필로세라의 존재를 확인했었고, 다음달 추가로 3지역에서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웨스턴 콜로라도 연구 센터 재배학자이자 교수인 Horst Caspari박사에 따르면, 봄이 되어 땅이 놀을 때 까지 조사를 진행해 봐야 된다고 했다.

참고로 필록세라는 포도나무 뿌리의 물과영양분의 흐름을 방해하고 기생하며 피해를 주는 진딧물의 일종으로 전염된 포도나무는 약해지고 성장에 문제가 생기며 몇년 안에 죽게 된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결국에 내놓은 해결책이 접붙이기였다. 그들은 Vitis vinefera 덩굴을 필록세라 내성이 있는 나무에 접목했었다. 

콜로라도 지역은 1890년 콜로라도 주지사가 Grand Valley지역에 60에이커의 포도원을 형셩하면서 시작되었고 1910년에는 1,000명이상이 와인을 생산했다. 현재는 129개의 와이너리, 1,000에이커 이상의 포도원에서 매년 166,000 상자의 와인을 생산하고, 2016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3천 3백만달러를 넘어섰다.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와인을 생산해 온 콜로라도 주는 올 봄부터 필록세라의 유입경로가 어디인지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어 어떻게 필록세라에 대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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