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16년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전년대비 144원 증가한 7,334원으로 인상하였으며, 인상된 급식비를 장병 선호도를 고려한 급식메뉴 확대 및 급식 질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군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장병 선호도 조사를 처음으로 외부 전문조사기관에 위탁하여 신세대 장병들의 급식품목별 선호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2016년 군 급식편성에 적극 반영한 것이다.

장병 급식메뉴의 다양화를 위해 광어, 팝콘형 치킨, 탕수육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신규로 급식키로 했으며, 장병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해 육류, 생선류 등 급식 질 개선 품목의 급식량을 증가시켰다.

장병건강 증진을 위해 오이, 호박, 버섯, 감자 등 모든 채소의 급식량을 2015년 대비 10%씩 증량시켰으며, 후식품목 중에서는 국내 과일농가 지원, 장병건강 증진을 위해 가공식품인 주스류를 감량하고 신선한 국산 제철과일의 급식횟수를 증가시켰다.

또한, 급식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야전 의견을 반영하여 맛있고 안전한 급식이 제공되도록 관련 제도 및 운영방식을 개선하였다.

국방부는 2015년부터 시행한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2016년에도 계속 시행하고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식품 조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앞으로도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 향상 및 급식 질 개선을 위해 급식비 인상은 물론, 취사기구 현대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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