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 전문 기업 ㈜레뱅드매일은 나파 밸리 와인 신화의 주인공인 ‘끌로 뒤 발(Clos Du Val)’ 와인을 신규 런칭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 밭”이라는 뜻을 가진 끌로 뒤 발은 1972년 스택스 립 지역에 설립 되었다.

와이너리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그로부터 4년 후인 1976년, 캘리포니아 와인의 터닝 포인트이기도 한 ‘파리의 심판’에서였다. 이 사건으로 끌로 뒤 발의 와인은 나파 밸리의 아이코닉 와이너리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고, 1986년 제 2회 파리의 심판에서는 당당히 상위권의 자리를 차지하며 그 품질과 맛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심사에 제출한 와인의 빈티지가 와이너리의 첫 생산 빈티지인 1972년 빈티지였다는 점에서 또 한번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와이너리로써 40년 이상 오너 가족과 와인 전문가들로 운영되고 있는 부티크 와이너리로, 스택스 립, 카네로스, 욘트빌 등 나파 밸리의 내로라하는 보석 같은 와인 생산 지역에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상의 떼루아를 잘 드러내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왼쪽부터 ‘끌로 뒤 발 까베르네 소비뇽’, ‘끌로 뒤 발 진판델’, ‘끌로 뒤 발 피노 누아’, ‘끌로 뒤 발 샤르도네’ <사진=레뱅드매일>

이번에 런칭되는 와인은 총 네 가지다. ‘끌로 뒤 발 까베르네 소비뇽(Clos Du Val Cabernet Sauvignon)’은 진한 검붉은 자주색을 띠는 와인으로 짙은 과일향, 오크향, 구운 향신료와 다크 초콜렛 향이 느껴진다. 풍미가 넘치고 탄탄한 구조감과 모카, 블랙 페퍼, 바닐라 등이 느껴지는 크리미한 바디감으로 목넘김이 벨벳과 같이 매우 부드러운 와인이다. 파리의 심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스택스 립 디스트릭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생산한 끌로 뒤 발의 대표 와인이기도 하다.

‘끌로 뒤 발 진판델(Clos Du Val Zinfandel)’은 짙고 화려한 보라 빛이 도는 와인이며, 갓 구워낸 블랙 베리의 진한 향과 블랙 페퍼의 스파이시함이 미각을 자극한다. 농익은 베리와 자두의 깊은 풍미, 토스티한 향신료가 입안에서 융화되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인상적인 와인이다. 청와대 자문 위원단이 선정한 “한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레드”로 뽑히기도 한 진판델은 2010년 “캘리포니아 주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끌로 뒤 발 피노 누아(Clos Du Val Pinot Noir)’는 맑고 투명한 루비빛의 예쁜 와인으로 정향과 육두구, 그리고 월계수 잎과 같은 향신료들의 향이 레이어링 되어 있고 특히 코를 자극하는 딸기의 향이 인상적이다. 토스티한 오크와 바닐라 풍미가 입안을 감싸는 나파 밸리 프리미엄 피노 누아 와인이다.

‘끌로 뒤 발 샤르도네(Clos Du Val Chardonnay)’는 밝은 금빛이 아름다운 샤르도네 와인으로 구운 사과와 오렌지 블라썸, 배와 같은 과실향과 버터스카치와 브리오쉬와 같은 빵의 구수하고 달콤한 향이 생동감 넘치고 매혹적이다. 입맛을 돋구는 적당한 산도와 미네랄리티가 살구와 배의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G20 정상 회의 오찬 와인, 노무현 대통령 퇴임식 와인 등 VIP들이 사랑하는 샤르도네 와인으로 국내에도 익히 알려져 있다.

㈜레뱅드매일 관계자는 “’끌로 뒤 발’은 출시부터 나파 밸리 와인의 전세계적인 명성을 드높인 곳 중에 하나”라며 “올해 2017년에는 2014년부터 부임한 최고 경영자 스티브 탬부렐리(Steve Tambureli)가 이끄는 ‘끌로 뒤 발 르네상스(Clos Du Val Renaissance)’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끌로 뒤 발 만의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며 “그 새로운 도약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끌로 뒤 발의 와인을 더 넓은 폭의 소비자 층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런칭된 ‘끌로 뒤 발’ 와인 네 가지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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