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무너지는 뼈와 관절을 세워라!’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식재료에 대해 방영됐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이 식재료를 찾아 경상북도 영덕을 찾았다. 뼈 건강에 좋다는 식재료의 정체는 바로 ‘고구마’였다.

고구마 재배 경력 10년의 이문석씨는 고구마는 맛도 좋지만 뼈에도 굉장히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본초강목에서 고구마는 맛은 달고 독이 없으며 허기져서 무기력할 때 힘을 돋워 주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 주며 신장을 강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고 한다.

이나겸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고구마는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풍부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며 변비 예방에 탁월하고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칼슘,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식재료 '고구마'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그 못지않게 칼슘과 칼륨도 풍부해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고구마 전체 무기질 함량의 40%를 차지하는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칼슘의 재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1등 공신이라고 한다.

실제로 칼륨 섭취가 많을수록 골밀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는데, 칼륨이 풍부한 고구마를 먹으면 뼈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우리가 예부터 김치와 함께 먹어 온 고구마 섭취법 역시 뼈 건강에 좋은 최상의 궁합이라고 한다.

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영성 교수는 그 이유는 김치와 고구마를 함께 먹을 때 고구마에 풍부한 칼륨 성분이 김치의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이며, 김치의 유산균을 섭취하면서도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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