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 살루트 21년(Royal Salute 21 Years Old)

[세모술] 스피릿 #34. 이번에 소개하는 술은 '여왕의 위스키' 이라는 별칭과 함께 전 세계 대표적인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인 '로얄 살루트 21년(Royal Salute 21 Years Old)'다.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대관식에서 헌정되면서 당시 쏘아 올린 ’21발의 예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로얄 살루트 21년’은 브랜드 역사의 시작이며, 현재까지도 찬사와 고귀함의 상징으로 그 독보적인 유산을 이어오고 있다.

이 술은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최상의 원액만을 엄선하여 세심하게 블렌딩 하여 만들어졌으며, 패키지는 영국 군주의 왕관을 장식하는 보석의 컬러인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3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각기 다른 색상에 담긴 내용물은 맛과 향이 모두 동일하다. 

병은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영국산 코니쉬(Cornish) 점토로 5일 동안 빚어 완성된 불투명한 도자기로 만들어 졌으며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자 형상과 대포 연기 프레임을 보틀과 하드케이스 전면에 배치하여 브랜드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향은 달콤하고 신선한 배와 시트러스 과일, 가을 꽃 향기가 깊고 풍성한 균형을 이루며 크리미 바닐라와 드라이 오크 향이 어우러저 있고, 첫 맛은 신선한 배와 잘 익은 메론의 맛이 스며든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맛이며 이어 두 번째 맛은 스파이시함과 헤이즐넛의 견과류 맛이다. 마지막으로 남성적인 스모키 향을 살며시 품은 따스한 맛이 이어지며, 입안을 맴도는 풍부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40%의 알코올 도수를 가진 '로얄 살루트 21년'은 국내에서는 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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